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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의 짝 ㅣ 단비어린이 문학
성주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내 운명의 짝이 누구인가?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이 책을 집어든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보면 혹시나.. 떠오르려나 싶었다. 좌라락 책 페이지를 훑어 보았다. 3개의 에피소드가 더 있었다.
뭔가 '운명'이란 단어와 다 이어질것 만 같았다.
첫 이야기인 '내 운명의 짝' !세미의 부모님은 슈퍼컴퓨터가 정해준 운명의 짝과 결혼했다...하지만 이제는 세미차례다.. .슈퍼컴퓨터가 알려주는 결과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나이가 된것.. 하지만 이미 세미의 마음속엔 세미만의 운명의 짝이 있었는데......못하는게 없는 아이 '권안성' 일명 GAS !!
과연 운명의 짝을 알려주는 앱은 세미의 바램과 같을까??? 하지만..앱은 전혀 다른 사람을 말하는데.....과연 세미는 이 상황을 어찌 해쳐 나갈것인가?
이제는 운명의 짝까지 정해주는 시대가 왔다.
나와 한 평생을 같이 할 사람까지 누군가 정해준다면...만약 그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다면????그건 누구에게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까? 내 스스로 찾은 짝이라도 후회는 남는법인데....그래도 내가 선택하고 후회해도 내가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리고 정해진 운명이 정말 있는 것일까?

두번재 이야기 ' 반짝반짝 달 부스러기'이다.
전학 온 학교에서 벌어진 연미와 지후의 이야기... 뭔가 판타지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루고 싶어 매일 상상만 하던 일이 정말로 이뤄진 기분을 대리 만족한 느낌이랄까....정말로 믿는 사람에게만 효력을 발휘하는 달부스러기!! 늘 느끼는 거지만 그릇되지 않은 믿음은 정말로 엄청난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특히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말이다.. 이 책에서도 물론 그 믿음으로 인해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과연 그 둘은 달 부스러기와 함께 어디까지 갔을까??
세번째 이야기는 '이야기하는 일기장'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에게 있을것이다.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배제되었을때의 마음이란...당사자에게는 헤아릴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하고 위축되는 삶을 살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유명한 아나운서인 엄마의 딸이지만 그에 반해 너무나 부족한 딸...심지어 잘나가는 또래 배우 친구와 비교까지... 엄마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은 그것도 실패다...어느날 엄마에게 화풀이 할겸 엄마의 취재노트의 한면을 찢다가 발견한 이야기하는 일기장.... 바로..엄마의 어린적 일기가 담긴 것.. 그것은 모녀를 하나로 다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다.
누군가에게 제대로 표현하고 싶지만 자꾸만 엇나가고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보다는 메신저나 SNS로 소통하는게 편하다는 요즘 아이들... 이렇게 나의 생각과 그때의 내 하루를 음성으로 남겨보는 건 어떨까??? 훗날의 나를 위한 좋은 선물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 이야기 ' 느림보 반찬가게'
엄마가 부재중인 천재..그래서 늘 아침은 제대로 챙겨 먹질 못한다. 그런 천재집 현관에 걸려있는 이름모를 도시락...도시락의 출천는 모르지만 맛있다!!
미술로는 내가 천재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라이벌이 생긴다.
느릿느릿 모든 것이 느린 김태현... 미술대회가 있는날..그 아이만 없으면 내가 일등인데, 얼핏보니 나보다 잘 그린듯한 생각이 들었다. 그만 심통이 나서 사고를 치고 만다... 마음이 찜찜 했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다....집으로 돌아오는길 태현이네 가게를 지나게 되는데...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는데...

4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지만 모두 어른들의 응원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응원해주는 누군가로 인해 달라지고 성장하는 아이들....그 성장의 원동력은 언제나 믿고 지지해 주는 우리 어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재미난 문학책 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