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세상을 바꾸는가 -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빅이슈 12
아드리안 돈 지음, 위선주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무엇이 세상을 바꾸는가

(12가지 글로벌 트렌드)

 

It is not the strongest of the species that survive, nor the most inteligent, but the one most responsive to change.

-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아니고, 지능이 가장 높은 종이 아니고,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위의 말은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언급한 상당히 유명한 문구이다. 다윈의 철학은 위의 문장하나로 요약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변화에 뒤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작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변화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시대의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실제로 사회적, 경제적인 생존에 뒤쳐질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에게 유용한 책이다. 책에서는 세계적인 트렌드 12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12가지 트렌드는 세계적으로 변곡점을 찍고 있는 소재이며,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뜨거운 감자라고 생각한다. 

 

1 경제 위기의 영향 

2 지정학적 권력이동 

3 기술적 도약 

4 기후변화 

5 물과 식량 

6 교육 

7 인구변화 

8 전쟁, 테러 그리고 사회적 불안 

9 에너지 

10 생태계와 생물의 다양성 

11 건강 

12 자연재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책을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20년 동안 여러분의 삶과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생각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책에서 다루는 중요한 이슈들에 대하여 많은 시간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시간 고찰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적인 트렌드와 자신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특장점은 주관적으로 흐르기 쉬운 트렌드라는 소재를 사실에 근거하여 상당히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의 주장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변화의 트렌드의 방향과 그 의미를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신기술을 따라가기 힘든 이유는 신기술이 보통 외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득권, 기업 및 사회의 관성, 집단심리, 근시안적이거나 편협한 최고위직의 결정등 때문에 파괴적 기술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검술의 달인이 격투무기의 점진적인 혁신을 생각해 낼 수는 있지만 파괴적인 화기 혁신을 생각해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사무라이는 점점 경쟁력이 줄어드는 기술에 집착했다. 불행히도 사무라이는 총기를 몰랐기 때문이 아니라 총기 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무시했기 때문에 대가를 치렀다. 심지어 불길한 징조가 보일 때도 이들은 익숙한 기술을 사용하여 더 노력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지금은 개틀링포가 카타나검을 언제 어디서나 이긴다는 사실이 너무 분명하지만 사무라이의 초기 반응은 실제로 기술 발전의 역사상, 사회뿐만 아니라 사업 차원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반응이었다.

 

지난 50년간 개발도상국 인구는 급증한 반면, 선진국 인구는 정체되거나 미미하게 증가했다. 향후 40년 동안 이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의 출생률은 여전히 선진국의 두배가 넘는다. 이런 트렌드는 사망률 가소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인구 증가를 가속화하고 있다.

 

2009년 세계보건기구 연구결과를 보면, 정부와 제약회사에서 비전염성 질환의 연구개발에 지출한 돈의 규모는 전염성 질환에 지출한 돈의 두 배였다. 2008년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0대 제약회사의 모든 의약품 연구개발 프로젝트 중 84%는 비전염성 질환과 관련된 것이었고 15.3%는 전염성 질환에 관련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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