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공'이라는 말은 19세기 신학자 윌리엄 페일리의 유명한 논문에서 빌려왔다.

 

창조론은 당시 널리 인정받았고 도킨스의 얘기대로 그 후 다윈의 <종의 기원>은 아직까지도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

그 이유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뇌는 진화가 일어날 만큼 긴 '시간 척도'에 비하면 너무도 짧은 시간안에 일어나는 시간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눈 먼 시계공>이란 책을 통해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이라는 감옥을 벗어나서 상상력을 비약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가장 일어나기 힘든 일은 로또에 걸리는 일이다. 하지만 시간은 가능의 열쇠다.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낮지만 80만 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첨될 확률이 된다.(매주 1번 로토를 산다고 했을 때)

 

화석으로 멸종된 생물의 연대를 추정할 때 쓰는 방법이 방사성 원소의 붕괴상태에 비추어 시간을 추정한다. 그때는 100만 년이 기본단위이다.

 

 잠시 인간이란 종으로 갖게 된 진화적 생물시계를 벗어나 다시 이 책을 보려고 한다.
이해가 어려운 생물학이론도  많고 다분히 수다스러운 도킨스의 문체도 혼란을 가중시키지만 저자의 말대로 영감으로 가득찬 책임에는 분명하다.

 

그 중 하나.

반복은 가장 강력한 창의력을 잉태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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