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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기독교 (개정무선판) ㅣ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2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장경철.이종태 옮김 / 홍성사 / 2018년 12월
평점 :
“우리 주위에 보이는 모든 것이 원자들의 모임에 불과하며 불멸하는 것은 영혼이 아니라 원자다. 사물이 가진 특성은 원자들이 배열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원자가 없다면 세상은 없다.”
저는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으며 사람이 죽으면 별에서 온 그 원자들로 다시 우주로 돌아갈 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잠시 그런 생각들을 중지시켜려 합니다.
<<순전한 기독교>> c.s 루이스지음 을 펼쳐들었거든요.
저자는 독자들을 자신과 같은 입장으로 바꾸어 놓을 생각이 조금도 없음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다만 모든 시대에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믿어 온 바를 설명하고 수호하는 일이 그리스도인이 된 이래, 믿지 않는 이웃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유일한 봉사라고 말하고 있으니깐요.
1장에서는 인간본성의 법칙 : 도덕률(Law of Human Nature) 의 실재성에 대해 얘기합니다.
즉 내가 일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우주를 지배하고 있는 무언가가 존재하며, 그 무언가는 내 안에서 옳은 일을 하도록 재촉하고 그릇된 일에는 책임감과 불편함을 느끼게 만드는 하나의 법칙으로 나타난다.”
도덕률이 실재함을 인간의 내면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으로 실례를 들고 있네요.
치밀하고 논리적인 변증법에 따라 재미있게 빠져듭니다.
다만 심장박동이 조금씩 빨라져서 이게 심리적인 저항감의 표현이라면 잠시 멈춤이 필요할 듯 합니다.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우주가 지금처럼 지속되고 있는 목적은 무엇인가? 우주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지금과 똑같이 남아 있을 것이 분명해 보이지 않습니까?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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