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 콧구멍에서 만나! 문학의 즐거움 61
잠자 지음, 박지윤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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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운 어린이가 본다면 더 공감할 책.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친구 만들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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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창비 노랫말 그림책
김민기 지음, 정진호 그림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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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언덕에..”

많은 사람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작은 연못’

70년대 암울한 시대를 보여준 민중가요가 

정진호 작가의 그림과 만나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나는 <작은 연못>은 열어섯쯤인가 우연히 ‘봉우리’를 듣고 

다른 노래들도 찾아듣다 알게 되었다. 

노래가 좋다고 단순히 생각하다 가사를 곱씹고

그 의미를 알게 되고 먹먹했던 기억이 있다.

이 노래를 메인테마로 노근리 학살 사건을 다룬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다. 

극장에서 보고 한없이 눈물이 났던 기억도 난다. 

그만큼 <작은 연못>은 지난 40년 간 민중의 아픔을 대변하는 노래였다.  


정진호 작가는 70년대 민중 투쟁 등을 대변한 작은 연못’에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 

이 책은 가사가 1절, 2절로 나뉘는 것처럼

본래 노랫말을 그대로 옮긴 그림이

제목 전에 나오고 

제목이 나오고 나서는 재해석한 내용이 나온다. 

회색빛 하늘 쓰레기로 가득찬 도시. 

우리는 맑은 지구라는 연못을 잃어가고 있고. 

다시 그 작은 연못을 찾아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단순해 보이는 그림이지만 분명히 대비되는 색과 

작가의 재해석이 만나 <작은 연못>이 이 시대에도 깨끗한 지구,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자는 의미를 갖게 된다. 


창비에서는 노랫말로 만든 그림책이 계속 나오고 있다. 

세대를 이어 노랫말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노래가 멋진 그림책으로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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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 숲속의 삶 웅진 세계그림책 215
필리프 잘베르 지음, 이세진 옮김, 펠릭스 잘텐 원작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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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밤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밤비를 그림책으로 옮긴 작품이다. 

원래 밤비 원작은 1920년대 동물소설로 청소년 부터 볼 수 있는 자연의 양육강식을 

리얼하게 담았다고 한다. 디즈니에서는 이 작품을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아름답고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이 그림책도 질감이 느껴지는 아름답고 정감있는 그림으로 밤비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계절을 겪고 그 다음해 봄까지 엄마의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밤비.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온 힘을 다해 맞서며 이겨낸다.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밤비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자연과 용기, 사랑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을 읽으니 원작도 궁금하다. 

내용이 조금 어두울지라도 밤비가 어떻게 컷을지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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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감 사전 - 말의 속뜻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 관점 있는 사전
안상순 지음 / 유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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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잘하고 싶다 글을 잘 쓰고 싶다.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게도 누구나 강력히 추천하는 책. 보물같은 책을 남겨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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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대니얼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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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못했던 팬데믹으로 우리는 누구도 살아본 적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무엇을 섣불리 예상하기도 결정하기도 어려운 지금, 

에너지, 기후, 지정학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정리한 책이 찾아왔다. 


<뉴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너지, 국제 관계 전문가인 대니얼 예긴이 쓴 책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만큼 미국, 러시아, 중국, 중동을 중심으로 그들의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이익다툼을 다루며 앞으로 예상도 정리했다. 


방대한 양에 겁 먹진 않아도 된다. 

서문부터 어떤 이야기를 할지 개요를 정리해서 내용이 많을 뿐일지

이해 안 가는 내용은 거의 없었다. 

작가 손 안에 세계지도가 놓여있는 듯 

여러 나라를 오가며, 역사, 지리, 기후 변화 관련 에너지 사업이 어떻게 바뀌었고

앞으로 예상까지 일목요연 잘 정리했다. 


우리나라 이야기는 비중이 없어 보이나,

사실 우리나라가 이 강대국에 둘러싸여 그들 싸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우리와도 뗄 수 없는 이야기다. 


작가는 미래를 단언하진 않는다. 

기존에 일어났던 일을 찬찬히 되짚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정확하진 않다고 솔직히 말한다. 

그래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 문제는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야를 잘 모르는 독자는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 부터 정리해서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에너지 개발의 흐름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 강대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 이런 흐름이 어떤 지도를 그려갈지 예상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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