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엄마 건전지 가족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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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아파트 #건전지아빠 로 아이도 나도 좋아하는 작가님들 신간이 나왔다!

기다리던 책을 받자마자 읽고 아이와도 여러 번 읽었다. 


표지를 봐도 짐작이 가지만, 이번에는 건전지 엄마의 멋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는 잘 몰라도 알게 모르게 어린이집에서 여러 일을 하고 있는 건전지 엄마! 

어느 날 낮잠자고 있는 사이 아이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과연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


큰 틀은 건전지 아빠와 비슷하지만, 배경이 달라졌고, 섬세한 그림과 상황이 재밌다.

아이는 맞아, 여기도 건전지가 들어가지 하며, 좋아했고, 후반부에 건전지 엄마가 출동하는 모습을 가장 좋아했다. 

양모 펠트로 만든 건전지 엄마와 인물들은 보는 순간 웃음이 나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마지막 장면은 꼭 나를 안아주는 거 같고, 아이를 안고 따스함을 느끼던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다들 각자 자리에서 애쓰다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나고 안아 줄 때 그 감동을 그림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책 안 쪽에는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으니, 그림책, 애니메이션 함께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웃음 나고 따스한 이야기 만들어주셨으면 바란다. 아이가 자라도 계속 같이 읽고 따뜻함을 나눌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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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내가 됩니다 - 단단한 나로 자라나는 단어 탐구 생활 폴폴 시리즈 2
지혜 지음 / 책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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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스튜디오 <걷는 생각>을 운영하는 저자는 16 가지 단어를 주제로 읽은 책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나간다. 

이 단어들은 또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내 안에 쌓아 두기 부터 문을 열고 나아가기 까지, 자아에서 시작해서 세상으로 나아가는 

형식을 갖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내가 누구인지 정의하기 힘들지만, 난 돌아보면 나에게 집중하는 시기로 기억한다. 

쉽게 말하면 나 밖에 몰랐고 내가 가장 힘들고 나만 어려운 거 같은 시기. 

그때 세상을 넓게 바라보긴 어렵지만 이런 책으로 차분히 읽어나간다면 나를 받아들이는, 타자와 세상을 이해하는 힌트가 될 수 있다. 


글마다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는데, 몰랐던 책도 있고 나도 좋아하는 책도 있어 반가웠다. 

최근에 책은 다 못 읽었지만 강좌로 알게 된 도나 해러웨이의 실뜨기 이론 이야기도 언급되고 

인생책인 ‘사람, 장소, 환대’도 나온다. 


책 마지막엔 주제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써볼 수 있는데, 

문체도 수업이나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나와서 하나의 책으로 강좌를 듣는 기분이다. 

아직 내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면 나오는 책들을 골라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40년 조금 넘게 산 나조차도 아직 내가 누구다 라고 말하기 어려우니, 

제목대로 부지런히 읽고 쓴다면 조금씩 내가 바라는 나에 가까워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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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부터 나일까? 언제부터 나일까? - 생명과학과 자아 탐색 발견의 첫걸음 4
이고은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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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발견의첫걸음 시리즈 네번째 책 <세포부터 나일까? 언제부터 나일까?>를 읽었다. 

이전 책도 두 권 잘 읽어서 기대했고,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과학 교사인 저자는 생명 과학을 바탕으로 철학적인 열 가지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나’는 과연 언제부터 나일까? 


작가는 이 물음을 시작으로 내 몸의 주인은 무엇인지, 세포가 죽고 또 새로 생기는데 언제부터 나라고 할 수 있을지,

어려워 보이는 궁금증을 하나씩 차분히 풀어나간다. 


그리고 이 물음은 우리가 단일 민족인가? 라는 이야기, 과연 정상은 무엇인지. 우리 유전자는 이기적인지.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더 크고 넓은 이야기로 나아간다. 


아이의 질문이 많아질수록 내가 대답을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백과사전등도 찾아보지만 나부터도 이게 제대로 얘기한 게 맞을까? 의문이 드니까. 


이런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지식 습득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 

학교 공부에다가 학원 등으로 바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런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여유가 아닐지.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읽어보기 좋고, 13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지만 읽고나서 선생님, 양육자와 대화나누기 좋은 책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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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지도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최선웅 글.지도,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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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심심하면 사회과부도를 보곤 했다. 

프랑스는 여기 있구나, 아 브라질 엄청 머네. 가보지 못해도 지도를 보면 지구는 참 넓고 많은 사람들이산다고 생각했다. 

아이는 지도 보는 걸 좋아한다. 거실과 부엌 사이 냉장고에 세계 전도가 붙어 있다. 

간략하게 그린 거라, 모든 나라가 다 나오지 않아도 지나가다 보고 얘기하고 때론 문제도 낸다. 


진선 출판사에서 나온 한눈에 펼쳐보는 시리즈 개정판이 나왔다. 

아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보더니 책이 크다며 세계 전도와 나라 특징을 정리해놓은 걸 보고 좋아했다. 


제목 대로 큰 판형에 한눈에 보이는 세계 전도, 대륙별 지도, 주요 20개국 정보, 이면지에도 여러 정보가 빼곡히 들어간 알찬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세계 지리를 접할 때 읽기 좋은 책이다. 


세계 모든 나라를 다 갈 순 없지만 그래서 책이 좋다. 

책을 같이 보며 어느 나라가 좋은지, 어디 가고 싶은지 얘기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가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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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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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라 허니셋은 원하는 죽음을 준비하던 와중에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귀찮기도 했는데 둘의 만남은 잦아지고 허니셋에겐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현재와 과거가 번갈아 가며 나오는 구성으로 뒤로 갈수록 주인공의 과거가 나오며 왜 이런지 궁금증이 풀린다. 


나이 먹을수록 어떤 죽음을 맞이할까. 어떻게 난 준비해야 하나 생각해본다. 꼭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나누고 서로 의지하고 필요하다면 누구나 가족같은 사이가 될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위로받고 싶은 분들이라면 가볍게 읽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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