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흑역사 - 인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
톰 필립스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

<진실의 흑역사> 영국 비영리 팩트체킹 기관 ‘풀팩트 편집자로 일하는  필리스의 저서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힘든 시대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거짓의 역사를 풀어놓고 있다


거짓의 기원 부터 시작해 가짜 뉴스허위 정보정치인장사꾼 들의 거짓말 마지막 집단 망상까지

다양한 분야의 거짓을 다루고 있다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지만 몰랐던 것도 많았다

예를 들어알고 보니 존재하지 않았던 콩산맥 부터 유명한 워터게이트 사건도 나온다

보통 기사나 매체를 통해 이게 거짓말이다 라고 간단히 접하는 내용과 달리

 책에서는  거짓이 어디서 부터 시작했고 어떻게 살을 붙이고 거짓이 되어 가는 과정이

자세히 담겨있다


책을 읽는 동안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저자의 필력도 좋았지만

허무하기도 했다이런 것들이  거짓이라면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니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일은 무엇일까.

저자는 말한다우리 자신을 들여다 보고 정보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나조차도 SNS 통해서 바로 믿지 말고 의심하고 팩트를 체크하는  습관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재미로 봐도 좋은 책이지만 저자의 말에  자신도 들여다보게 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여기에 있어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수상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35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이세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여기에 있어>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수상작이다


어느   아이가 뱀의 꼬리를 발견하고 뱀을 만나려고 머리까지 찾아가는 이야기다.

판화 느낌의 그림이  박수근 화백의 그림처럼 정감있다.

 

 책은 가로가 보통 그림책 보다 길다.

이런 판형이 책에 등장하는 뱀을  보여주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을 많이 보게 됐는데판형소재도 그림책의 이루는 요소이기 때문에

하나 하나 뜯어보면  재미있다.


 책은 숨은 그림 찾기 처럼 숨어있는 그림들 사이 사이 사람들을 찾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아이가 여행 끝에 뱀과 아이가 마주치는 장면에서  사람의 대화가 마음에  닿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스트 셀 - 죽음을 이기는 첫 이름
아즈라 라자 지음, 진영인 옮김, 남궁인 감수 / 윌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퍼스트 > 세계적인 종양 전문의 아즈라 라자의 저서로그가 30 동안 연구한 내용이 담겨있다단순히 자신의 연구 결과를 저술한  뿐만 아니라 의사로 만났던 환자들암으로 떠난 남편딸의 친구 이야기까지 담겨있다


그는 처음부터 책의 주제를 명확히 말한다

 환자의 사망률은 예전이나 지금 비슷하다고그래서 마지막 세포를 죽이는  아니라

제목 대로 첫번째 세포를 찾아야 한다고


저자도 반발을 걱정할만큼 급진적인 얘기로 들리나 

그는 차분히 자신이 만났던 환자들의 이야기와 연구결과를 통해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나도 가족이 암으로 돌아가셨다

남의 일이 아니라  일이기도 해서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게 쉽진 않았다

하지만 저자가 허락을 구해 그들의 이름을 챕터 제목으로 쓰고

진심을 다해 그들의 기록을 남겼다는  마음에  닿았다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활자로 남겨진 그들의 고통을 읽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환자와 보호자는 얼마나 아플지저자는 그들의 고통도 함께 공감해야 하고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책을  것도  그의 남편의  투병을 지켜봤기에 가능했을 

 두꺼운 책의 무게 만큼 마음도 무거워졌다

그의 연구와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지금도 병마와 싸우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축의 전환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마우로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2030 축의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와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전문가인 마우로 F.기옌의 저서로 

앞으로 10  2030 세계의 모습을 예측해 정리했다


그는 크게 8가지 물결로 2030년을 정리했는데

출생률세대새로운 중산층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도시의 변화과학기술소유가 없는 세상화폐 등으로 나눠 여러 분야를 심층 분석하고 예측했다


내용 중에 집중한  4번째 챕터 ‘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이었다

2030년에 완벽한 양성 평등은 이루어지기 힘들더라도 도시가 확대되고 여성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거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아직 여러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미래 사회에서 교육과 보건 문제는 여성을 배려하는 쪽으로 움직일거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저자는 마지막에 위기는 기회가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은 뻔할  있지만 저자가 정리한 대책을  번쯤 되새길 필요가 있다


멀리 보기다양한  모색하기천릿길도  걸음 부터막다른 상황 피하기낙관적으로 접근하기역경을두려워하지 않기흐름을 놓치지 않기.


책을 읽으며 새로운 이야기도 있었지만코로나 19 불안한 시기에 현재와 미래를   정리해봐서 의미있는 책이었다

지금의 불안을 미래의 원동력으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 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고양이> 2집 책장 위 고양이 2
김겨울 외 지음, 북크루 기획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크루 에세이 배달 서비스 <책장 위 고양이> 두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는 #김겨울 #박종현 #이묵돌 #제리 #핫펠트 이다. 
⠀⠀⠀⠀⠀⠀⠀⠀⠀⠀⠀⠀⠀⠀⠀⠀
첫번째 책도 틈틈이 읽기 좋았는데 이 책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주제면에선 이 책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특히 좋았던 건 ‘망한 원고 ‘이야기였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감탄했다. 특히 이번 책으로 알게 된 이묵돌 작가 글이 좋았는데 자신은 망한 원고가 없다고 시작하는 그 자신감! 그 후에 이어지는 내용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다른 작품들도 봐야겠다고 생각할만큼 좋았다. 
⠀⠀⠀⠀⠀⠀⠀⠀⠀⠀⠀⠀⠀⠀⠀⠀
마지막 게임을 주제로 핫펠트 작가는 이번 시리즈를 총정리하는 글을 썼다. 아이언맨 얘기가 나와서 뭔가 싶었는데 캐릭터가 딱 어울린다 싶을만큼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을 엮으며 이야기를 이어가는게 재밌었다. 마지막엔 뭉클했다. 작가도 독자들처럼 열심히 읽었고 썼구나 싶어서. 
⠀⠀⠀⠀⠀⠀⠀⠀⠀⠀⠀⠀⠀⠀⠀⠀
고작 한 권 책이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이 책을 통해 작가들과 조금은 친해진 느낌이다. 다른 책에서 이름을 발견한다면 반가울 거 같다. 요 며칠 힘들었던 일상을 위로해줘서 고마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