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 1 - 글리제 581d 행성의 우주 지식 도난 사건 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 1
김성화.권수진 지음, 나인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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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단 소식을 보기 전 아이 책을 구매했을 때. 이 책 홍보물이 같이 왔다. 아이가 그때 관심있게 보길래 서평단 신청해서 받았더니 역시 좋아하더라. 요즘 아이 취향에 맞춰 책을 같이 보니 나도 같이 재밌다. 


지식탐정단 헌터구리스 는 생물학을 전공하고 아이들 눈높이 과학책을 많이 쓴 작가들의 과학 동화다. 첫번째 책은 주인공 소개가 나오고 헌터구리스가 지식을 훔치는 루팡구리를 쫓아 우주여행을 떠난다. 


처음과 마지막은 만화로 시작하고 마무리해서 책과 친하지 않은 친구들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우주 여행이라면 따오르는 우주복과 태양계 행성 설명등 지식도 꼼꼼하게 나오고 특이한 건 미래 배경이라 지금 없는 상상해서 만든 미래 기술도 나와 재밌었다. 아이도 쉽고 재밌게 설명해서 좋았다고 한다. 다음 책은 어떤 모험이 평쳐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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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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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챙겨 읽고 있는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을 가제본으로 읽었다. 

<우주의 속삭임>은 2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다섯 편의 단편 중 가제본으로 <반짝이는 별먼지> 를 읽었다. 

50년 전에 당첨되면 준다는 복권을 기다리는 할머니. 할머니와 내가 살고 있는 별면지에는 아무 것도 없고 라디오만 있다. 어느 날, 외계인을 찾아 다니고 있다는 제로라는 사람이 나타나고 집안 곳곳을 수리해준다. 그리고 할머니의 말대로 복권이 당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SF동화라는 점에서 반가웠고, 따뜻한 이야기다. 줄거리가 복잡하거나 많은 일들이 나오지 않고, 나와 할머니, 제로의 관계와 또 우주라는 공간, 할머니가 여행을 떠난다는 점이 주인공이 독립을 한다는 의미로 느껴지고 할머니가 다른 공간으로 가는 것은 죽음과 연관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SF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야기를 빗대어 표현한게 아닌지 짐작해본다. 


다른 네편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고, 따뜻한 SF동화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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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6 : 소중한 것일수록 맛있게 - 전5권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오 헨리 외 지음, 송은주 외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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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에 읽기 좋은 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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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1 - 딱 하나만 들려주오 초승달문고 49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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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이 시리즈로 알려진 천효정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책 표지와 소개를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보자마자 좋아하더니 재미있게 읽었다. 

1, 2권이 동시 출간되었고, 아이와 같이 딱 하나만 들려주오 라는 부제의 1권 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먹고 자는 것보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이야기 보따리에 갇혀있던 이야기 귀신을 만난다. 여섯 귀신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이가 그 이야기를 고치는 구성이다. 원래 이야기는 원래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왔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전해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말이 살아있어, 나도 모르게 소리내서 읽게 된다. 최미란 화가의 그림도 이야기와 찰떡이라, 1권에 있는 세 이야기를 푹 빠져 읽었다. 


모티브는 기존의 전래동화에서 따왔지만, 새로운 이야기이고 또 각자의 재미가 있어서 나도 주인공처럼 하나만 더 이야기 더 주세요! 라고 외치게 되는 책이다. 운이 없다던 돌을 좋아했던 사내에게 벌어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잠만 자던 잠보 옆에서 자리 바꿔 자는 동물들의 그림과 이야기는 웃음도 나고 내 마음도 치유 받는 기분이다. 아이도 보고 나서 2권도 보고 싶다고 하니 조만간 2권도 이어서 읽어야겠다. 처음부터 1,2권을 장만해서 이어서 읽는 걸 추천한다. 이야기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재미있게 본 책이라, 초등 저학년부터 추천하고 양육자나 선생님이 소리내서 읽어주기도 좋은 책이니 보다 많이 읽고 귀신들의 옛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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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집 - 겨울 간식 테마소설집
박연준 외 지음 / 읻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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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 테마소설집 <겨울간식집>을 읽었다. 겨울 간식이 나오는 6편의 단편이 나온다. 

단편 하나에 작가들의 후기까지 알차게 담겼다. 그러고보니 제철과일, 채소란 말이 있지만, 겨울은 간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 날 붕어빵 하나 품고 있음 세상 부러울 게 없듯이, 날이 추워 따뜻하거나 맛있는 간식이 필요한게 아닐까. 


김성중 작가의 <귤락 혹은 귤실>에선 좋아하는 서점 동아서점이 언급되어 반가웠고, 정용준 작가의 <겨울 기도>에서 어머니가 가져온 문어를 밤새 다코야키를 만들어 고시텔 사람들과 나누고 어머니의 입으로 다코야키가 들어갈 때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 


예소연 작가의 <포토 메일>에서 희민과 내가 할머니의 병환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나온다. 그 과정은 포토 메일의 픽셀이 깨진것처럼 조금씩 균열을 일으킨다. 결국 그 균열은 이을 수 없을만큼 깨진다. 동생인 재하의 말, 내가 보낸 문자 등 섬세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따뜻한 무엇이라도 옆에 두고 읽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읽다가 뭔가를 만들거나 사러 갈지도 모르겠다. 겨울 간식을 먹듯 겨울날 하나씩 읽을 책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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