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할 이유 없는 임신
노경무 지음, 쏘키 그림 / 파란거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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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었는데 책도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구입해 읽었어요. 아이 임신 출산 과정도 생각나고 묵직한 얘기지만 캐릭터 분명하고 위트있는 얘기로 잘 표현해서 좋았습니다! 애니도 나중에 꼭 보고 싶어요. 이 시대를 사는 남녀노소 꼭 봐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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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2 비밀의 정원 2
모드 베곤 그림, 안수연 옮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 / 길벗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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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책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 그런 책은 살다가도 문득 장면이 그려지고 그리워진다. <비밀의 정원> 도 그런 책 중 하나다. 주인공이 정원을 처음 찾는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다. 종종 생각나는 책이었는데 프랑스 작가가 각색해 그린 그래픽 노블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그림책 만큼 큰 판형의 <비밀의 정원>은 모드 베곤이 다시 그린 책으로 두 권으로 나왔다. 인도에서 살던 메리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영국에 사는 고모부 집에 맡겨진다. 고모부는 메리를 잘 만나지 않고, 메리는 황무지에 있는 큰 집이 심심하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10년 동안 발길이 닿지 않은 정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우연히 찾은 열쇠 덕분에 그 정원으로 들어간다. 


<소공녀> , <소공자>로도 알려진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작가의 작품인 <비밀의 정원>은 1910년대에 출간, 처음엔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야기다.  부모를 어렸을 때 잃고 고아가 된 소녀.10년 전 아내와 헤어지고, 아들이 아프다고 생각해 밖으로 나가는 고모부와 심심해서 집과 정원을 여기 저기 다니다 비밀의 정원을 발견하는 소녀. 그리고 거기서 만난 하녀의 동생 디콘, 사촌인 콜린과의 만남까지. 지금도 사랑받는 성장 소설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모드 베곤 작가가 그려낸 정원은 황폐했던 곳에 숨어있는 작은 생명까지 찾아내고 그리고 정원은 점점 생명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찬다. 변하는 정원의 모습과 함께 또 성장하는 세 사람은 감동을 선사한다. 원작은 100년 전 소설이라 계급에 따라 말투가 다르지만 이 책에선 아이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꿔서 반가웠다. 


이 책으로 비밀의 정원 원작을 시작해도 좋고, 어렸을 때 추억이 있던 성인이라면 이 책으로 다시 비밀의 정원을 만나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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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1 비밀의 정원 1
모드 베곤 그림, 안수연 옮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 / 길벗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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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책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 그런 책은 살다가도 문득 장면이 그려지고 그리워진다. <비밀의 정원> 도 그런 책 중 하나다. 주인공이 정원을 처음 찾는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다. 종종 생각나는 책이었는데 프랑스 작가가 각색해 그린 그래픽 노블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그림책 만큼 큰 판형의 <비밀의 정원>은 모드 베곤이 다시 그린 책으로 두 권으로 나왔다. 인도에서 살던 메리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영국에 사는 고모부 집에 맡겨진다. 고모부는 메리를 잘 만나지 않고, 메리는 황무지에 있는 큰 집이 심심하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10년 동안 발길이 닿지 않은 정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우연히 찾은 열쇠 덕분에 그 정원으로 들어간다. 


<소공녀> , <소공자>로도 알려진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작가의 작품인 <비밀의 정원>은 1910년대에 출간, 처음엔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야기다.  부모를 어렸을 때 잃고 고아가 된 소녀.10년 전 아내와 헤어지고, 아들이 아프다고 생각해 밖으로 나가는 고모부와 심심해서 집과 정원을 여기 저기 다니다 비밀의 정원을 발견하는 소녀. 그리고 거기서 만난 하녀의 동생 디콘, 사촌인 콜린과의 만남까지. 지금도 사랑받는 성장 소설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모드 베곤 작가가 그려낸 정원은 황폐했던 곳에 숨어있는 작은 생명까지 찾아내고 그리고 정원은 점점 생명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찬다. 변하는 정원의 모습과 함께 또 성장하는 세 사람은 감동을 선사한다. 원작은 100년 전 소설이라 계급에 따라 말투가 다르지만 이 책에선 아이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꿔서 반가웠다. 


이 책으로 비밀의 정원 원작을 시작해도 좋고, 어렸을 때 추억이 있던 성인이라면 이 책으로 다시 비밀의 정원을 만나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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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한연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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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 딱 어울리는 그림책을 만났다. <숨은 봄>은 한연진 작가의 신작 그림책이다. 작은 새 한 마리가 창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한 아이를 만나 친구가 되고 새에게 따뜻한 숨을 불어 준다. 새가 들려준 이야기 따라 새와 아이는 여행을 떠난다. 봄을 만나러 가는 여행. 그들은 봄을 만날 수 있을까? 


판화로 찍은 듯 단순하지만 들여다볼수록 잘 보이는 그림책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봄을 찾아가는 여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한 것과는 다르다. 순록과 올빼미, 눈표범등을 만난다. 아이는 작고 동물은 무섭지 않다. 아이와 새, 우리를 다 안아주는 것 처럼 따뜻하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결국 더 이상 봄을 찾을 수 없을 것만 같던 때 봄을 만나는 장면이다. 꼭 해 뜨기 전에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밤이 가장 긴 동지 부터 밤이 짧아지는 것처럼. 아이와 새가 나눠준 숨이 결국 따뜻하게 피어나는 것처럼. 아마 지금 자연도 땅 밑에서 새싹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을 거다. 힘든 날, 기대고 싶은 날 읽으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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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메모 글쓰기 - 저절로 써지는 마법의 초등 글쓰기 마법의 초등 글쓰기 시리즈 3
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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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이 책 소개를 보기 전, 바로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본 유튜브를 구독했다. 그 유튜브가 메모 글쓰기 저자인 라온오쌤 오현선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였다. 피드를 보고 반가웠고, 마침 아이 글쓰기를 재미있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차라 서평단을 신청했다. 


<뚝딱! 메모 글쓰기>는 23년차 독서논술교사인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200가지 질문과 다양한 모양의 메모지가 나온다. 메모지가 작아 한 세문장 쓰면 꽉 찬다. 질문도 다양하고 재밌어서 아이도 보자마자 하겠다고 하더라. 처음부터 쓸 필요도 없다. 지금 아이도 일주일에 한 세 네번 정도 넘겨가며 자기가 그 날 쓰고 싶은 질문에 세 개 정도 글쓰기를 한다. 


아이가 보여 줄 때 쓴 걸 보는데 이런 생각을 했다니 놀랄 때도 있다. 이런 글쓰기를 하면 아이가 평소 말하지 않은 생각을 알 수 있어 좋다. 그래서 더 다양한 얘기도 할 수 있고 아이 생각도 넓어진다.  메모지도 질문에 맞게 하나도 같은 게 없이 다양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쓸 수 있다. 


아이가 재밌어, 라고 답하는 걸 점점 보기 힘든데 쓰면서 웃기다, 재밌다 하며 즐기니, 양육자로서 더 바랄 게 없다. 겨울방학동안 글쓰기 싫은데 하지만 해야 하는데 고민하는 초등생에게 적극 추천한다. 질문만 읽어도 재밌고, 하나씩 부담없이 쓰다보면 생각도 실력도 쑥쑥 자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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