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의 세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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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 책은 믿고 보죠. 이번엔 또 어떤 기발한 상상력을 풀어놓으실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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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박건웅 지음, 님 웨일즈 외 원작 / 동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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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강렬합니다. 원래 책도 좋지만 이렇게 좋은 그래픽 노블로 만나게 돼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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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말할 때 웅진 세계그림책 193
마크 패롯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성초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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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말할 때>는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음악가인 마크 패롯이 글을 쓰고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림을 그린 책이다.

부끄러움, 사랑, 화남, 무서움, 그리움까지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아이에게 말을 걸듯 다정하게 설명한다.

아이가 말을 배우는 걸 보면 감정을 말하는 게 어렵구나 생각하게 된다. 화가 나거나 좋아도 그걸 언어로 표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 왜 이런 감정이 드는지 알고 숨기지 않고 표현하면 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오해가 쌓이는 걸 많이 본다.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보면 웃음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솔직함의 힘이란 이런 게 아닐까. 문을 열고 나아갈 수 있는 힘.

아름다운 그림과 다정한 글이 어울어진 그림책이었다. 시리즈로 나온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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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일합니다 -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7가지 정리 습관
곤도 마리에.스콧 소넨샤인 지음, 이미정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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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일합니다> 는 정리의 대가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와 라이스 대학교 경영학 교수이자 500대 기업의 생산성 멘토인 스콧 소넨샤인이 같이 쓴 책이다.

곤도 마리에의 전작이 집 정리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직장 정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전작과 주장하는 게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이지만 이 책에서는 ‘정리’의 의미를 단순히 물건을 치우는 게 아니라 하나의 루틴을 제시하며 확장시킨다.

저자는 일의 영역을 디지털 데이터, 시간, 결정, 인간 관계, 회의, 팀 총 7가지로 나누고,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효율적인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당신은 지금부터 이렇게 해야 합니다’ 라고 딱딱하게 말하는 대신, 자신이 컨설팅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단순히 계산해도 하루의 3분 1이상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다.

이 책에선 효율적인 일처리를 위해 정리가 필수고,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가 아니라 모든 물건을 꺼내 한 번에 정리하고 늦어도 한 달은 넘지 말라고 한다.

또 좋았던 것은 단순 정리 뿐만 아니라 디지털 데이터, 관계 문제도 어떻게 할지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일의 중요도를 나누고, 그걸 급한 건지 급하면서도 중요하지 않은지를 잘 파악해 정말 중요한 일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 와 닿았다.

이런 책을 읽으면 반성도 하게 되고 어지러진 집안을 보며 한숨만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위안이 됐던 건 말미에 곤도 마리에가 자신이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얘기했던 것에 공감했다.

그도 방황했었고, 다시 가족과 동료의 도움으로 일어날 수 있었다.

직장인 독자를 타겟으로 한 책이지만 여러 가지 팁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사회 초년생이나, 일이 힘들어 매너리즘에 빠졌다면 이 책을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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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특별한 우울 - 우울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의 치료 일기
린다 개스크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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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특별한 우울>은 25년 간 정신과 전문의로 일한 린다 개스크의 에세이다. 
자신이 겪은 우울증과 환자와의 상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환자 이야기가 나오는지라 사생활 문제가 걱정됐으나 초반에 각색을 거쳤다고 일러두어 좋았다. 
이 책은 목차에 맞춰 정확한 언어로 저자가 겪었던 일, 감정을 풀어나간다. 저자가 솔직하다고 해서 다 와닿진 않는데, 글이 사려깊고 문학적인 표현도 좋아 몰입해서 읽었다. 
자신의 이야기와 환자를 만나는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온다. 잘못하면 헷갈리는 구성이지만 챕터 주제에 맞춰 서로 대화하듯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게 매력적이었다. 
여러 책을 읽으며 이제는 우울증이 마음 먹는다고 낫는 병이 아니라는 건 안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건 사람마다 우울증도 다르고 우울증은 결국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프듯이 우울증도 그렇게 찾아온다. 파도가 멀어졌다 다시 또 밀려오는 것처럼. 그래도 저자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가 평생을 노력해 자신의 일에서도 성과를 이루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우리도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 책이 고마웠다. 
그도 이제 퇴직할 때가 되어 이렇게 고백한 것처럼 우리를 온전히 내보이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나를 바로 세우는 걸 평생 해야 하는 거라면 조급해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다. 우린 모두 다르고 이 세상 유일한 사람이니까 말이다. 
나 요즘 힘들어 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건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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