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사냥 - 나카지마 아쓰시 단편선 북노마드 일본단편선
나카지마 아쓰시 지음, 안민희 옮김 / 북노마드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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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사냥
#나카지마아쓰시
#북노마드 ⠀⠀⠀⠀⠀⠀⠀⠀⠀⠀⠀⠀⠀⠀⠀⠀ ⠀⠀⠀⠀⠀⠀⠀⠀⠀⠀⠀⠀⠀⠀⠀⠀
일본 작가들은 유명한 몇명만 알고 있다. 이 작가는 처음인데 첫 단편 부터 인상적이었다. 일본 문학만이 갖고 있는 미학도 있고 일제 강점기에 아버지를 따라 조선으로 전학온 일본인에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볼수 있다. 유려한 문체 흥미로운 구성 여운이 남는 결말도 좋다 그 시대에 호랑이 사냥 과정과 황사가있었다는 시대상도 담고 있다. #산월기 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다. 일본 문고본은 다양하고 크기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 책도 딱 손에 잡기 좋은 판형에 읽기 쉬워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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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립출판 우리, 독립출판 1
북노마드 편집부 엮음 / 북노마드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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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독립출판2
#김규림 #김진아 #김현경 #백세희 #서귤 #유재필
#북노마드 ⠀⠀⠀⠀⠀⠀⠀⠀⠀⠀⠀⠀⠀⠀⠀⠀ ⠀⠀⠀⠀⠀⠀⠀⠀⠀⠀⠀⠀⠀⠀⠀⠀
독립 출판 작가들 인터뷰집. 무슨 얘기든지 비하인드는 재미있다. 책을 낸 계기. 과정. 노하우. 자신이 추천하는 책까지. 항상 북노마드 책이 그렇듯 알차게 담겨 있다. 책을 내고 싶은 분들에게 독립출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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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인원
나이절 섀드볼트.로저 햄프슨 지음, 김명주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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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인원 서평

인간은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시켜나갔다. 그래서 과학이 발전했고, 살기 편해졌으나, 두려움도 커졌다.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면 어쩌지, AI의 발전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지. 나도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 이 책 ;디지털 유인원이 끌렸다.

꽤 두꺼운 책이고 익숙한 내용은 아니라 겁이 났지만 이 책은 친절한 책이었다. 첫장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설명도 나와있고, 충분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디지털의 역사라고 제목이 생각날 만큼, 개론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 발전이 정리되어 있어 우리가 막연히 알던 것들을 정리할 수 있다.

그 중에 스마트폰의 발전과 지식의 확장 얘기가 흥미로웠다. 피부로 와닿는 변화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덕분에 편리해진 건 맞지만 그만큼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고, 원치않는 불편도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가져와 개인이 관리하는 ‘개인 자산 혁명’을 주장한다. 결국, 진정한 디지털 유인원이 되려면 인간이 그 도구를 제대로 지혜롭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막연히 두려워 했는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으며,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어둡지만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이 아니라 도구를 관리하는 인간이 되야겠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차분한 어조로 설명하는 저자의 생각을 따라 디지털의 역시와 미래까지 전망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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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고리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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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수록 새로운 작가를 만나는 건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장르만 해도 다 챙겨읽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제발트한권읽기 를 신청할 때만 해도 어려울까 겁 먹은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민자들 을 읽으며 그게 기우라는 걸 알게 됐다.

이민자들 은 작가인 제발트가 실제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4편의 단편으로 담은 책이다. 제목대로 그들은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이민자들이며 세명은 유대인이다. 그들의 청년이었을 때 시대 배경이 주로 세계대전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않지만 나치에 의해 가족을 잃고 자신의 정체성도 잃은 채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나온다.

이 이야기가 진짜예요. 라고 하는 듯 자료 사진들도 나오는데, 옮긴이 말에 따르면, 그게 진짜인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내용이 가짜도 진짜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초반엔 이 얘기는 진짜일까 궁금하기도 했으나, 작가의 유려한 문체와 이야기에 압도당해 빠져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제발트가 지금까지도 #제발디언 이란 팬덤이 있는 이유는 바로 특유의 정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소설, 에세이, 르포 장르를 정의할 수 없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제발트만의 책.
그래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발트도 독일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이민자고, 단편의 주인공들을 만날 때 자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 나름의 뿌리찾기가 아니었을까.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제발트가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몇장을 채 읽지 않고 당신은 제발디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민자들 서평

나이 먹을수록 새로운 작가를 만나는 건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장르만 해도 다 챙겨읽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제발트한권읽기 를 신청할 때만 해도 어려울까 겁 먹은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민자들 을 읽으며 그게 기우라는 걸 알게 됐다.

이민자들 은 작가인 제발트가 실제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4편의 단편으로 담았다. 제목대로 그들은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이민자들이며 세명은 유대인이다. 시대 배경이 주로 세계대전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않지만 나치에 의해 가족을 잃고 자신의 정체성도 잃은 채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나온다.

이 이야기가 진짜예요. 라고 하는 듯 자료 사진들도 나오는데, 옮긴이 말에 따르면, 그게 진짜인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내용이 가짜도 진짜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초반엔 이 얘기는 진짜일까 궁금하기도 했으나, 작가의 유려한 문체와 이야기에 압도당해 빠져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좋은 문장도 많지만 제발트가 지금까지도 제발디언이란 팬이 있을 정도인 이유는 바로 특유의 정서에 있다고 생각했다. 소설, 에세이, 르포 장르를 정의할 수 없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제발트만의 책.
그래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발트도 독일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이민자고, 단편의 주인공들을 만날 때 자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 나름의 뿌리찾기가 아니었을까.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제발트가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몇장을 채 읽지 않고 당신은 제발디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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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 너무해 너무해 시리즈 2
조리 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 미디어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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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난 운동 못하는 게 너무 싫었다. 달리기는 매일 꼴찌. 체력장 전 날이 되면 아파서 내일 학교 안 가길 꿈꿨다. 이렇게 누구나 내 모습 중 싫어하는 게 있다. 

요즘 리우는 키가 크고 싶다고 한다. 아빠 보다 더 클 거라고 한다. 
었을 때부터 누구는 예쁘고 키가 크고 뭘 잘하고. 예전보다 쉽게 비교 당하기 쉽다. 아이 자존감을 어떻게 길러줘야 할까 고민하던 차 이 책을 만났다. 

#기린은너무해 는 #존리존 이 글을 쓰고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가은 #레인스미스 가 그림을 그렸다. 

먼저 나온 #펭귄은너무해 는 불평투성이 펭귄이 나와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2년 만에 나온 기린은너무해 도 앞서 나온 펭귄은 너무해 와 주제가 이어진다.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앞에만 보면 기린이 목이 길다는 걸 알수 있지만 앞뒤 표지를 이어서 보면,


거북이가 등장하고 기린의 긴 목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너무해’ 에서 ‘너’가 기린 목 처럼 길게 나오고 목에 나비 넥타이 등 표지에 이야기를 함축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 기린 사이러스는 자신의 긴 목이 불만이다 어떻게 해도 숨겨지지 않는 목 때문에 고민하다 거북 에드워드를 만난다. 에드워드는 고민하다 사이러스에게 어떤 부탁을 하는데...
그 부탁으로 친구가 되는 사이러스와 에드워드 감동이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고 유일하다 말하지만 나만 힘들고 약점이 크게 느껴질 때가있다. 
나의 약점이 장점이 되고, 약점도 장점도 영원하지 않다. 이 책이 말하는 이 주제는 누구에게나 와 닿을 것이다. 
사이러스가 에드워드란 친구와 만나 자신의 문제를 괜찮다고 인식하게 되는 것도 좋았다. 

우리는 공부 잘하고 뭐든 잘하는 친구를만나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 다르고 여러 친구들을 만나야 다양한 관계속에서 자신을 긍정하고 자존감도 키울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남과 다르게 인식할때 읽어주면 좋을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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