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인원
나이절 섀드볼트.로저 햄프슨 지음, 김명주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지털 유인원 서평

인간은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시켜나갔다. 그래서 과학이 발전했고, 살기 편해졌으나, 두려움도 커졌다.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면 어쩌지, AI의 발전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지. 나도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 이 책 ;디지털 유인원이 끌렸다.

꽤 두꺼운 책이고 익숙한 내용은 아니라 겁이 났지만 이 책은 친절한 책이었다. 첫장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설명도 나와있고, 충분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디지털의 역사라고 제목이 생각날 만큼, 개론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 발전이 정리되어 있어 우리가 막연히 알던 것들을 정리할 수 있다.

그 중에 스마트폰의 발전과 지식의 확장 얘기가 흥미로웠다. 피부로 와닿는 변화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덕분에 편리해진 건 맞지만 그만큼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고, 원치않는 불편도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가져와 개인이 관리하는 ‘개인 자산 혁명’을 주장한다. 결국, 진정한 디지털 유인원이 되려면 인간이 그 도구를 제대로 지혜롭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막연히 두려워 했는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으며,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어둡지만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이 아니라 도구를 관리하는 인간이 되야겠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차분한 어조로 설명하는 저자의 생각을 따라 디지털의 역시와 미래까지 전망할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