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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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마음 을 읽으며 세 번 정도 울었다. 그것도 꾹 참아서. 80년대생이라면 이 책을 읽고 울컥할 수 밖에 없다. 잊었던 이름 장소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남녀 주인공 캐릭터의 힘으로 소설을 이끌고 나가는데 주변 인물들도 인상적이지만 두 캐릭터의 만남으로 일어나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큰 매력이다. 출간 전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하긴 힘들지만 8,90년대 초반 세대들은 가슴 깊이 남고 분명 재미있게 읽을 소설이다. 경애 어머니의 이야기, 마지막 사서함, 델리스파이스 음악 이야기 나올 때 참 좋았다. 델리를 좋아할 때 5집 나오고 나서 비내리는 날 우산 속에서 노래 들으며 아쉬워했던 적이 있었다. 신랑이 (당시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서 델리 이야기를 못하는 게 아쉬웠다. 이것 말고도 가슴 아팠던 사건도 나오고. 그때도 맘 아팠고 나도 기성세대가 됐지만 50대 이상은 우리가 고생 안했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참 어렵게 공부하고 취업하고.. 가슴 아픈 사건들도 있었고 참 힘든 세대였다. 우리 세대를 보여줄 수 있는 이런 소설이 나왔다는 것도 의미있었다.개인적으로는 좋은 것과 아쉬웠던 것을 같이 느껴서 출간되면 다시 한 번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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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마크 월린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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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또는 조부모 그 윗대에서 남은 트라우마가 전해진다는 건 믿기 힘든 얘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다양한 상담 내용과 여러 과학적 지식으로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 나오는 질문에 다 답하지 못했지만 시간내서 성실히 답한다면, 성격등에 대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또한 자녀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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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 디즈니.픽사 합작 20주년 아트 컬렉션
존 라세터 지음, 강진호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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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라면 무조건! 소식 듣자마자 예약구매했어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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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 디즈니.픽사 합작 20주년 아트 컬렉션
존 라세터 지음, 강진호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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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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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주 어렸을 때 친구네에서 책장을 가득채운 문고판 셜록 홈즈를 만난게 내 첫번째 셜록 홈즈에 대한 기억이다.

그때 열심히 보던 마스크맨 보다 멋졌던 영웅 셜록 홈즈.

크면서 다양한 판본으로 셜록 홈즈를 접하고 난 셜록 홈즈의 팬이 되었다.

끝까지 말 안하고 나중에야 다 밝히는게 얄밉기도 했지만 그 모습이 멋있어서, 영드 셜록도 참 좋아했다.

성인이 되고 돈을 모아 전집을 샀지만 되풀이해서 읽을수록 아쉬운 건 더 이상 셜록 홈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몇 년 뒤, 셜록 홈즈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회사 다닐 때는 스트레스 받는 날, 서점에 들러 추리소설이나 새로운 셜록 홈즈에 관한 추리 소설이 나오면 하나씩 사서 읽는 게 재미였지만, 아이를 낳고 보니 그것은 사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오랜만에 읽게 된 셜록 홈즈 이야기.

책을 집중해서 본 것도 오랜만이라 설렜지만 이야기도 흥미진진했다.

피곤했지만 아이를 재우고 새벽까지 읽으면 며칠만에 다 읽었다.

결말 부분을 직접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책을 읽으며 셜록 홈즈의 여러 이야기는 물론 다른 추리소설들도 생각이 많이 났다.

셜록 홈즈 팬들이라면 알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어 그 요소들을 찾으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주인공인 셜록과 왓슨처럼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도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었고, 다 읽고 나면 다시 처음부터 읽게 만드는 구성도 좋았다.

마지막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끝나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웠는데 아쉬움을 달래주는 이야기속의 이야기, 단편이 그나마 내 마음을 달래주었다.

 

아기 키우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추리소설이라 무리없이 집중할 수 있었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이야기를 만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종종 셜록 홈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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