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항상 옳고 너는 그른가 - 갈등, 변절, 내로남불의 시대를 이해하는 도덕심리학
오둔 달 지음, 배동근 옮김 / 북트리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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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옳고 너는 그른가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이 읽고 싶었다. 

나이 먹으면서 항상 궁금했던 질문이 이 책 제목과 통했기 때문이다. 

항상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만 생각할까? 왜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그 답을 찾고 싶었다. 


코넬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오둔 달이 쓴 이 책의 원제는 

Between fixed and fickle 

오늘날 도덕심리학에서 각광받고 있는 그 주제. 

옮긴이의 말에서 나오지만 우리 도덕성 진리는 확고한데 인간의 도덕성은 변덕스럽다는 거다. 

하지만 저자는 이 주류 논리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생각보다 인간의 도덕성은 일관적이며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1부는 도덕심리학 교재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론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2부에서 저자의 주장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어렵진 않다. 친숙한 주제가 아닐 수 있지만 트롤리나, 여러 이론의 실험과제 등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꼼꼼이 읽어내려가면 저자가 왜 이렇게 반복해서 설명하면서 이 이야기를 심화시켜나가는지 알 수 있다. 


왜 도덕성이 흔들리는지, 이 점도 궁금했던 주제였다. 

저자는 여러 예시와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은 이성, 감성,본성, 양육 등 한 가지에 지배되는 게 아니라 평생 도덕적으로 변화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상황이 바뀔 때마다 자신이 지지하는 이유를 근거로 변화한다. 


결말은 좀 힘이 빠질 수 있다. 결국 우리 몫이라는 것. 정답은 없다. 

평생 배우고 생각하고 점검해야 한다는 걸 나이먹으면서 더 느끼는데 이 책도 그것이 맞다고 대답해주었다. 

귀찮다고 그냥 살던대로 살아버리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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