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패스트 트랙은 공정할까? - 공정과 정의 질문하는 사회 14
오찬호 지음, 원혜진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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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오찬호 작가의 청소년 대상 신간이 새로 나왔다. 

제목은 놀이 공원 패스트 트랙은 공정할까? 이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판사에서 나오는 질문하는 사회 시리즈 14번째 책이다. 


공정과 정의라는 책의 주제에 맞춰 목차를 보면, 40가지 질문이 나온다. 

비문학을 볼 때 꼭 목차를 확인하는데 처음엔 의구심이 들었다. 

이 많은 이야기를 작은 책으로 다룰 수 있을까? 

또, 어려워 보이는 얘기도 많아서 이 이야기를 청소년 대상으로 얘기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건 기우였다. 


질문마다 2장 내외의 글에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기 보다 같이 고민하고 내 생각을 펼칠 수 있는 키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어떤 질문에는 답이 명확히 나오고, 그리고 예상되는 반론에 대해서도 꼼꼼이 설명한다. 


다 중요하고 필요한 질문들이지만 최근 윤석열 재판 때 사형 구형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간 걸 보면서 나도 같이 고민했던지라, 


31, 사형제도가 있는 게 정의로운 사회 아닌가?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그 중 인상적인 문장은 이렇다. 


사형은, 누가 누구를 죽이는 것이에요. 살아 있는 자의 목숨을 강제로 끊는 거죠. 그러니 살인마가 누굴 죽였는지가 아니라, 그 살인마를 누가 죽일 수 있는지를 질문해 보세요. 


인권은 무엇을 할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 권리이기도 해요. 

p.159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을 보다 명확히 정리해서 좋았고. 청소년, 양육자, 선생님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읽어야 할 책이다. 자기계발서 보다 이런 책 한 권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이와 하나씩 같이 읽을 예정이다. 우선 질문만 보고 이야기 나누고 작가의 글을 읽으며 내 주장을 확인하고 또 더 알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을 거다. 


뒷표지에 그간 출간된 책들도 나와있는데 제목만 봐도 다 흥미로운 주제이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 다른 책들도 아이와 같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계속돼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과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좋은 길잡이를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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