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ㅣ 사춘기 수업 시리즈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평점 :
생각학교 출판사에서는 1318이 알아야 할 주제를 선정해 사춘기 수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사춘기를 문장 수업을 읽었고, 유익하고 좋았는데, 신간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이 나와 서평단으로 읽었다.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은 16년 동안 진로 상담 선생으로 일하고 있는 권희진 작가가 진로를 여러 갈래로 알아보고 미래를 구상할 수 있게 차분하게 설명하는 문체로 쓴 책이다.
나도 어렸을 때 국어를 좋아하니까 진로를 정했고, 깊이 생각해 본 건 아니었다. 요즘 입시 제도 때문에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 부터 진로를 정하라고 압박하지만 현실은 아이들이 제대로 고민할 시간이나 환경도 갖춰지지 않았다.
나도 모든 걸 경험해 본 게 아니고, 시대가 달라 아이에게 다양한 진로를 알려주고 싶어도 모르는 게 많아서 이 책이 반가웠고 읽고 싶었다.
작가는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이고, 어떤 것이 유행하며 트렌드는 무엇인지 얘기하며 시작한다. 이걸 따르라는 건 아니다. 굉장히 챕터를 잘개 쪼개놓아서 아이들이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고, 차근 차근 설명한다.
내 적성과 좋아하는 것, 어떻게 찾아가고 발전시킬지,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얘기한다. 또한 대학을 목표로 삼지 않아야 한다는 말에는 적극 공감했다. 대학에 가서도 또 나중에 직장에 자리를 잡아도 다른 길을 찾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그걸 또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도 맞다고 생각한다.
100세 시대에 한 가지 직업으로 살기 어렵고, 그렇다면 나를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구체적인 직업이 나온 목차와 예시를 유심히 보더라. 이런 길이 있어, 이건 어떠니? 새로운 걸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꿀 수 있으니까. 아이가 꿈이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또 응원해야지 책을 읽으며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