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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2 - 스포트라이트를 부탁해요! ㅣ 아테나 2
엘린 에크 지음, 기영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14/pimg_7375871784259693.jpeg)
재작년 아테나 1권을 읽고 이 책은 올해의 책 중 하나다. 좋은 동화다 주변에도 추천했는데, 아테나가 3권까지 나왔다. 2권도 나오자마자 구입하고 이번에 서평단이 되어 1,2,3권을 차례로 읽었다.
3권까지 구성은 비슷하다. 주인공인 아테나 주변에서 일이 일어나고 이건 어려운 일인데 과연 이걸 초등학생 애들이 해결할 수 있다고 의문을 갖는다. 하지만 아테나는 친구들과 함께 멋지게 성공한다. 그 과정이 뻔해 보여도 아테나의 물러서지 않는 용기와 친구들이 함께 힘을 모아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항상 감동을 주고 뻔한 말이지만 어른인 나도 많이 배운다.
2권에선 아테나가 담당 선생님이 바뀐 과정에서도 12월 루시아 축제와 친구인 론냐가 전학을 갈 수도 있는 상황, 채식 급식까지 과연 할 수 있을까? 미션들을 다 해결한다. 과연 그게 가능한가? 읽었지만 역시 아테나는 아테나였다!
그래, 나는 보통 내기가 아니다. 나는 아테나 포펠이다. 린드학교 6학년 A반에 다니는 열두 살, '지구를 살리자 클럽'의 창립자, 루시아 쇼의 엠시, 활동가, 사회 개선가, 평화 중재자이자 파이터닷!
P.110
책에 나오는 자기 소개처럼 불도저처럼 밀고나가는 아테나를 보면 어른인 내가 반한다.
이런 캐릭터가 또 있을까? 싶다.
1권부터 나오는 아테나가 일기처럼 기록하는 아테나의 안테나도 곱씹을 말이 많은데 이번엔 아래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어른이 되면 '안 돼' 라는 말보다 '그래' 라는 말을 더 자주 할 것!
그래, 맞아 나도 모르게 왜 안 돼 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지, 아테나는 이렇게 양육자나 어른이 읽어도 좋을 동화다.
언제나 불의를 참지 않고 지구와 환경 보호에 진심을 다하는 아테나. 이 멋진 친구의 이야기를 부디 우리나라 많은 친구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위인전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 중에서도 충분히 본받고 또 자극받고 아테나를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일지 꿈을 키우는 친구들이 나오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