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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피아 6 : 역사 상식 ㅣ 팩토피아 6
페이지 토울러 지음, 앤디 스미스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4년 1월
평점 :
인스타에서 책 소개를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서평단이 되어 받은 책과 선물에 아이는 바로 달려와 책을 집어 들었다. 지금까지 아이를 키우며 이 책은 읽어야 한다며 권장도서를 강요한 적은 없다. 무조건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게 우선이다. 이 책도 아이가 좋아하는 책 종류, 백과사전이라 같이 읽고 싶었다.
“엄마, 이거 재밌어.”
아이에게 책을 권하면 가장 듣고 싶고, 좋은 말. 재미있다는 말이다. 이 책도 아이가 재미있다고, 이것 좀 보라도 말이 많아져 뿌듯했다.
이 책은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다섯권이 번역돼서 나왔고 1월에 6. 역사 상식과 7. 미스터리 상식이 같이 나왔다. 3월에 8권이 나오면 시리즈가 완간된다. 팩토피아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편집자페이지 토울러와 그림을 맡은 앤디 스미스 이 수많은 팩트들을 씨실 날실 엮듯 재미있게 엮은 작가까지 세 명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아무리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실도 모아놓기만 했다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이 책은 분류는 되어 있지만 아무데나 펴서 읽어도 상관없다. 화살표를 따라 가다보면 못 보던 사실을 만나고 또 그 사실들이 새롭게 연결되는 걸 알 수 있다. 줄글을 읽기 어려워 하는 어린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관련 사진 자료나 그림도 풍부해서 시선을 끈다. 또 12페이지 정도의 워크북도 포함되어 있어 읽은 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부하는 게 아니라 십자말 풀이, 간단한 퀴즈로 되어 있어 부담없이 풀 수 있다.
이전 책들도 궁금하다고 해서 우선 도서관에서 이전에 나온 팩토피아도 빌렸다. 꼭 공부만이 아니라 아이의 세상이 넓어지는 데 책만큼 저렴하고 좋은 방법이 있을까 싶다. 과학, 역사, 음악, 미술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담고 있는 팩토피아로 이 책에서만 존재하는 지식 유토피아 세계로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떠나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