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쓴 여우 - 2021년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함께 놀 궁리 6
솔 운두라가.무헤르 갈리나 지음, 문주선 옮김 / 놀궁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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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우들과 달리 고기 보다 아삭아삭한 수박이 좋다는 ‘고기’

이름부터 고기지만 채식주의자들의 골짜기에 너무 가고 싶어, 고기는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그곳에 섞여들어갈 수 있을까. 


표지 그림 부터 시선을 끈다. 여우는 왜 수박을 쓰고 있는 걸까.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도 고기씨가 고민하며 이런 저런 방법을 궁리하는 모습에 웃음이 터지다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러게. 왜 여우가 꼭 고기만 좋아한다고 생각했을까? 


어쩌면 이 그림책은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다. 

아이들은 아직 편견을 모른다. 고기씨의 소동을 아이도 재미있게 봤고 마지막 장면을 보고 즐거워했다. 

양육자로 말을 조심해야지 하다가도 간혹 실수 하는데, 이런 책을 보면 또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된다. 

다양한 색과 그림체가 우리의 편견을 유쾌하게 깨뜨리는 그림책이다. 

양육자와 아이 같이 함께 읽으며, 고기씨의 소동을 따라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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