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 말까? - 똑똑한 소비를 위한 어린이 경제
권재원 지음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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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끌렸다. 이건 매일 나도 하는 생각이잖아. 

살까? 말까? 는 살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예전보다 살기 편해졌다고 하지만 물건이 다양한 만큼 우리의 고민도 깊어졌다. 

이전에 없던 전자기기도 등장하고 가격도 비싸고 하나를 살까 고민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그래서 이럴수록 아이들의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건 참 중요한 일이다. 


아이도 저학년을 지나가고 고민하던 차, 이 책을 만났다. 

<살까? 말까?>는 부제 똑똑한 소비를 위한 어린이 경제를 그림으로 보다 쉽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무엇이든 파는 보물섬에 동물 캐릭터인 다섯 어린이가 차례로 등장한다. ‘기회비용’ ‘매몰비용’ ‘상대적 박탈감’ 듣기엔 어려운 단어가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되고 

어렵지 않게 그 내용을 이해하게 만드는 유익한 책이다. 아이가 어떻게 읽을까 궁금했는데,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더라. 


최신 장난감, 갖고 싶은 인형 등 지금 아이들이 고민하는 그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공감하며 몰입하며 읽게 된다. 

새 것이 좋은 걸까? 비싸야만 가치가 있을까? 등 철학적인 질문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여운을 주는 이야기가 좋았다. 

학교나 모임에서 이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고, 양육자와 아이가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책이다. 


어른인 나도 소비 습관을 돌아보는 질문과 이야기라 초등 저학년부터 경제 관련 입문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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