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의 섬 일공일삼 4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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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타이그는 <슈렉!>,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등 베스트셀러 를 쓴 유명작가다. 이 책은 3부작으로 등장인물은 작은 동물들이 나오고 그들이 머물러 있던 곳을 떠나는 게 공통점이다. 

아벨의섬 은 아내와 소풍을 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무인도에서 살게 된 생쥐 아벨의 이야기다. 
세 작품 다 70년대에 나온 책들이라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작은 동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도 흥미롭고 삶과, 인간에 대한 통찰도 담겨 있는 작품들이라 인상 깊었다. 아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험에 몰입하겠지만 다시 읽으면 그들이 겪는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도 부모나 선생님과 얘기하기 좋은 작품이다. 비룡소에서 초등 논술을 위한 일공일삼 시리즈로 나온 책이라, 아이와 어른 같이 읽고 얘기 나누기 좋다. 
아이가 좀 크면 책을 읽고 나라면 어땠을까? 이 친구는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얘기 나누고 싶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야기는 결국 동화에서 시작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동화에서 얻었던 감동, 교훈만 잊지 않아도 조금은 나은 어른이 되지 않을까. 요즘 부끄러운 어른들을 보며 이 책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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