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7
안토니스 파파테오도울로우 지음, 이리스 사마르치 그림, 성초림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마지막 출근 날을 펜과 종이콜라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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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길지 않지만 단어 하나문장마다 의미가 있어 그림과 함께 글도 되새기며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이다


전화도 메일도 없는 섬에서 매일 기쁜 소식나쁜 소식을 전하던 코스타스 아저씨의 마지막 출근 그러나  사람들이보이지 않는다그들은  어디로  걸까그러다 우체부 아저씨는 가방 안에 마지막 편지를 발견한다


아이가  읽고 물어보더라 이상한 편지냐고멋진 편지 아니냐고그러게멋진 편지가  어울려아이는 그렇다고확신에  목소리로 대답했다


원서 제목을 파파고에게 물어보니. ‘마지막 편지라고 한다아마번역하면서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제목을 바꿨겠지 생각했다아이에게 멋지다고 하면  읽을  재미가 없을 수도 있어 라고 말하려다 말았다  크면얘기해봐야지


 책을 보고 나니 편지가 쓰고 읽고 싶어진다그래서 오래된 편지 하나를 읽었다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때 남친이었던남편에게  편지스무살 때부터 만났으니 그에게 보낸 편지가 많은데그에게  편지는 코스타스 아저씨가 말한 소중한소식을 담은 편지겠지 시간이 지나도 편지를 읽으면 그때  시간으로 돌아간다.  이상하고 신기한 일이다


모든게 쉽고 빠른 요즘느리지만 그만큼 이상하면서도 기다려지는 편지누군가에게 편지 쓰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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