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디테일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 끗 디테일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쿄토의 디테일>은 저자 생각노트가 2018년에 출간한 <도쿄의 디테일> 이후 두 번째로 낸 책이다. 큰 틀은 첫 책과 비슷하다. 사철 누드제본으로 제작한 책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볼 때 펼쳐보기 편하다. 표지 안에는 교토의 지도도 담겨 있다. 


비슷한 여행 에세이나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이 책이 눈에 띄는 이유는 에세이와 계발서를 합쳤다는 점이다. 두 장르의 장점을 가져와 독자에게 보다 쉽게 전달한다. 


또 하나의 장점, 저자는 섬세하다.  여행지에서 마주친 소품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그 섬세함으로 교토의 매력을 소개한다. 어쩜 이걸 다 사진 찍고 기록했을까 감탄했다. 내가 꼭 저자와 함께 여행 다니는 기분이다. 

유명 관광지도 나오지만 저자가 서두에 밝혔듯이 끝까지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점은 그만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식당에서 발견한 손님을 위한 배려, 기발한 문구. 우리도 아마 여행에서 보고 느낀 점을 것이다. 이 책이 달랐던 건 그는 보고 감상에만 그치치 않도 자신만의 감상, 인사이트를 더한다는 점이다. 그가 기획자로 일하기 때문에 남다를 수 있지만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발견하는 눈이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책 마지막엔 인덱스 붙어있다. 자신의 인사이트를 독자를 구별해 도움이 되라고 따로 정리해 두었다. 이 책을 보더라도. 그가 느낀 점을 책을 만들 때도 신경썼구나 생각이 들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기획자나 마케팅에 종사하는 분들이 보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문구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문구 좋아하는 분들, 느린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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