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패닉 - 코로나19는 세계를 어떻게 뒤흔들었는가 팬데믹 시리즈 1
슬라보예 지젝 지음, 강우성 옮김 / 북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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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팬데믹패닉
저자 #슬라보예지젝
옮긴이 #강우성
출판사 #북하우스
2020년 7월 1일 초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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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패닉>은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 정세를 분석한 책이다. 한국어판 서문이 따로 실렸으며, 11장으로 분석한 본 내용과 부록 그리고 원서에는 없는 특별 기고문 세 편까지 실려있다. 200페이지가 안되지만 지금 이시기에 중요한 내용이라 천천히 반복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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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은 말한다. ‘우리는 지금 한 배를 타고 있다’ 고. 누구를 배제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없으며 ‘계층의 경계’를 없애야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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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조금 위험해 보이는 공산주의를 주장한다. 그가 주장하는 공산 주의는 국제적인 협력과 협조, 정보를 공유하고 계획도 조정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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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싸워야할 적이 아니라 ‘자기증식하는 매커니즘’이므로 지젝은 ‘자기 파괴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는’것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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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안개 속에서 길을 찾은 기분이 들었다. 누구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마스크 쓰고 있지 않았던 그 때가 어땠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만큼 세계는 변하고 있다. 이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지젝의 주장대로 ‘우리의 일상적 삶을 탄탄하고 의미있는 방식으로 직조해야’ 한다. 언제 끝나나 한탄하는 걸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 한 번은 꼭 읽어보시라 추천한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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