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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랫폼의 행동 방식 -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뒤바꿀 발칙한 전략과 혁신
이승훈 지음 / 와이즈베리 / 2020년 2월
평점 :
30대 직장인 A씨의 하루를 가상으로 만들어보았다. (지인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다)
먼저 아침에 지각할까봐 카카오 택시 어플을 이용해 택시를 불러 탔다. 오 늦지 않고 회사에 도착.
바쁘게 일하다 점심시간. 다이어트를 핑계로 점심을 거르고 잠깐 시간 내 쇼핑을 한다.
오늘 받은 쿠폰이 있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좀 더 싸게 옷을 구매했다.
오늘은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는 날!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어느 식당을 갈 지 결정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친구의 야근으로 약속이 파투나고. 집에 도착한 A 씨는 아쉬움을 달래며 배달 어플로 야참을 주문했다.
맛있는 곱창을 먹고 인증샷을 SNS에 남기며 하루를 정리한다.
지어낸 얘기지만 대부분 공감할만한 얘기라 생각 든다.
택시 어플, 쇼핑, 검색 서비스, 배달 어플, SNS 등등.
그렇다. 우리 삶 속에 플랫폼은 필수로 자리잡았고 숨 쉬는 것처럼 우리는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플랫폼의 행동방식>> 은 세계 최고의 플랫폼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 플랫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인 이승훈 교수는 플랫폼 연구의 대가로 전작 플랫폼의 생각법에서 1등 플랫폼의 전략과 가치 창출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중국 플랫폼의 시작부터 현재 상황, 장단점, 미래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런 내용은 아는 게 전혀 없어서 걱정도 들었는데, 깔끔하고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내가 그만큼 중국에 대해 잘 몰랐구나 생각 들었고, 우리나라 플랫폼이 더 발달하지 않았을까 막연히 생각했던 편견을 깨는 책이었다.
물론 중국이 인구가 많고 공산주의 국가니, 통제해서 발달할 수 있기도 하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여러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싸이월드는 실패했던 개방형 플랫폼으로 바뀐 텐센트, 안면인식 기술 발달로 중국 교통 체증과 사고가 줄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우리나라가 음식배달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은 진짜 배달이 안되는 게 없었고 조리 기구까지 대여해준다는 사실도 재밌었다.
틱톡도 중국 개발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마지막 미국 중국 플랫폼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특히 플랫폼에 관심있는 독자에겐 현황을 파악하고 일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전세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중국 플랫폼이 더욱 발달한다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우리나라도 발빠른 대처와 플랫폼 발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