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지 않는 힘 - 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대니얼 스탤더 지음, 정지인 옮김 / 동녘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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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본귀인오류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저자가 끈질기게 파고들기 때문에 처음에 어색하던 기본귀인오류 라는 말도 책을 다 읽으면 친숙해진다. ⠀⠀⠀⠀⠀⠀⠀⠀⠀⠀⠀⠀⠀⠀⠀⠀ ⠀⠀⠀⠀⠀⠀⠀⠀⠀⠀⠀⠀⠀⠀⠀⠀
#기본귀인오류 란 사회심리학의 한 분야로 귀인은 어떤 일이나 행동이 왜 일어났는가를 말하며 귀인오류란 원인을 어딘가로 돌릴 때 저지르는 실수를 말한다. ⠀⠀⠀⠀⠀⠀⠀⠀⠀⠀⠀⠀⠀⠀⠀⠀ ⠀⠀⠀⠀⠀⠀⠀⠀⠀⠀⠀⠀⠀⠀⠀⠀
이렇게 얘기하면 어려워보이지만 어떤 차가 과속으로 갓길에서 운행한다면 밖에서 볼때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알고 보니 안에 아픈 사람이 타고 있었다 라는 예를 들 수 있다. ⠀⠀⠀⠀⠀⠀⠀⠀⠀⠀⠀⠀⠀⠀⠀⠀ ⠀⠀⠀⠀⠀⠀⠀⠀⠀⠀⠀⠀⠀⠀⠀⠀
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하면 불륜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우린 나에겐 관대하다. 하루 하루 바쁘고 빨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사회니 하나하나 찬찬히 보기란 어려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저자는 끈질기게 얘기한다. 맥락을 파악하는 건 중요하고 그걸로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한다고. 물론 개인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놀랐던 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피해자를 도와주는 걸 꺼린다 라는 유명한 이야기나 스탠퍼드 감옥 실험 등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때 실험과 상황을 분석하며 여기에도 오류가 있었다고 말한다. ⠀⠀⠀⠀⠀⠀⠀⠀⠀⠀⠀⠀⠀⠀⠀⠀ ⠀⠀⠀⠀⠀⠀⠀⠀⠀⠀⠀⠀⠀⠀⠀⠀
누구는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무슨 상관이냐고 내 맘대로 하면 된다고. 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이 손해인 것이다. 가뜩이나 짜증날 일이 많을 세상에 굳이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에 화를 내고 있다면 억울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편견을 들여다 보고 나도 무언가를 판단하기 전에 개인과 상황 여러가지를 꼼꼼히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쉽게 풀어낸 사회심리학 책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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