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고객을 훔쳐갔을까? - 거래를 성사시키고 고객관계를 오래 유지시키는 방법
토드 던컨 지음, 이상범.공대규 옮김 / 진명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세일즈맨을 위한 자기계발 서적이다.
세일즈업에 종사하지 않는 나는 고객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는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작게는 옷부터 핸드폰, 보험, 가구, 자동차까지..
뭔가를 구입하려 매장을 방문하거나 판매원을 만나면 세일즈맨때문에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장입구에서부터 끝까지 따라다니며 쉴새없이 설득하는 세일즈맨..
마치 내 사정을 다 아는 듯 심리학자가 되려고 하는 세일즈맨...
처음에 내가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강매하려고 노력하는 세일즈맨...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왜 그들은 모를까?
이 책은 고객을 답답하게 하는 그런 세일즈맨을 위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닿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챕터들이 있다.
 - 고객의 말에 경청하라
 - 고객을 친구로 만들어라
 - 당신은 자기 자신의 오너이다
 - 대화만이 고객에게로 통하는 문을 열어준다
 - 자신의 일을 분명히 알고 집중하라

책이 미국에서 쓰여진 때문인지 전체 22개의 챕터 중에서 일부는
우리나라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피가되고 살이 될만한 값진 내용들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세일즈맨을 위한 책이면서도 일반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서적이 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화장실이나 자동차 앞좌석에 놓기를 바란다.
책이 얇고 챕터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사례를 위주로 되어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으므로
잠시 시간이 날때마다 꺼내서 5분~10분씩 읽기에 딱 좋다.
당신이 세일즈맨이라면 차에 넣어두고 고객을 만나러 가기 전에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