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도 괜찮아 - 감정, 관계, 성장의 회사생활 사용법
육헌영 지음 / 렛츠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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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오늘 내가 잘 근무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조직에서 내가 잘 어울리는지 아니면 반대로 내가 나쁘게 평가받는지 항상 신경쓰입니다. 때로는 붐업이 되서 열심히 일하다가 종종 스스로 무너지기도 하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감정이 터지고 회복되기 어려움 불안에 휩쌓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타고난 성격탓에 회복탄력성이 뛰어나서 쉽게 잊고 쉽게 돌아오지만 대부분은 오래 영향을 받습니다. " 서툴러도 괜찮아 "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은 적어도 한 명도 없습니다. 항상 직장인은 일을 못하거나 실수하거나 서투르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시달리죠.

이 책은 이렇게 버겁고 힘들게 버티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책입니다. 무너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위로의 힘을 주는 책이죠. 작가님은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이란 실패가 아니라 변화를 초래하는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변화의 그 전조를 받아들이고 감정의 변화를 느끼면서 내가 스스로 회복탄력성을 만들어가야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한 발자욱 더 나갈 수 있습니다. 무너질 것 같은 때에 남은 쉽게 나를 도와주지 않을 때에는 내가 나에게 스스로 "오늘은 조금 무너져고 괜찮아. 서투르면 어때", "중요한건 다시 하는거니까" 라고 말을 해줘야 합니다.

또 다른 조언으로는 직장에서의 첫인상의 중요성도 있습니다. 첫인상이라는 것이 일상에서도 참 중요한 포인트인데 회사에서의 중요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첫인상이 빠르게 굳어져 버리고 그대로 부정적인 선입견이 고정화되면 그 첫인상이 내 진실이 아닐지라도 되돌리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첫인상을 허물기 위해서는 억지로 친해지거나 다가가는 것 보다는 나의 진심을 조금 더 밖으로 내어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짓된 말로 포장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고 실천으로 보이는 것 입니다.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왜곡된 첫인상과 선입견을 되돌리는 것 조차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그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책에서 작가님은 직장인의 마음을 도닥여주는 좋은 위로를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질적인 이야기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상사말 번역 사전은 참 흥미로우면서도 정말 말이 되는 상사의 말 번역입니다. "그건 조금 아쉬운데요"라는 상사의 말의 속마음에는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다른 대안을 보고 싶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았어, 그런데 말이야..."의 말 배경에는 "칭찬은 했지만 조정하고 싶은 것이 있어.."라는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상사의 조언 또는 잔소리, 직언, 가이드, 피드백은 지적이 아니라 함께 가자는 신호이기 때문에 상사의 말을 피하지 말고 진심을 파악해보라는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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