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킹 라오
바우히니 바라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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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불멸의 킹 라오"는 캐나다에서 인도계 이민자의 가정에서 태어난 바우히니 바라 작가가 쓴 캐나다 소설입니다. 작가의 출생이 그대로 반영되었는지, 책의 배경은 과거 영국의 식민지에서 막 벗어나던 때의 인도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인도는 당연히 카스트 제도의 영향에 그대로 놓여있었고 주인공 킹 라오는 소위 말하는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계급의 아이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이 킹 라오는 비록 달리트 계급의 밑바닥에서 시작했지만 나중에 파괴되어 가는 인간세상과 사회, 환경을 지키는 주주사회로 변모시키는 코코넛사의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그 이후 킹 라오는 본인이 만든 코코넛에 의해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킹 라오의 딸 "아테나"의 시선과 언어로 모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한 챕터는 킹 라오의 어린시절에 태어났을 때부터의 이야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반면, 다음 챕터는 현재(디스토피아 세상)에 킹 라오의 딸 아테나 본인의 이야기를 합니다. 챕터마다 번갈아가면서 이야기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되나, 흐름이 복잡한 듯 해도 금세 몰입되어 오히려 그 구도가 흥미롭습니다. 여기서 킹 라오는 과거 인도에서 한 브라만 계급의 커다란 농장지에 겨우살이 하는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킹 라오의 할아버지는 비록 불가촉천민이었지만 오히려 수완이 좋아 브라만 계급의 농장주로부터 결국 농경지의 소유권을 받아내면서, 이 코코넛 농장의 주인이 되고 아들과 자손들에게도 부유해질 기회를 물려줍니다.

이후 코코넛농장은 점차 성장하고 인도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과 맞물리고 킹 라오의 능력도 발휘되면서 점점 경제적으로 성장합니다. 이러한 킹 라오(아테나 부친)의 이야기와 동시에 아테나의 이야기도 진행됩니다. 아테나는 사실 킹 라오가 주주사회를 만들고 코코넛사의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움직일 때, 더욱 발전한 신기술인 뇌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이 실패한 후 섬으로 쫒겨날 때 태어난 딸입니다. 아니 더 구체적으로는 이미 사망한 킹 라오의 아내의 냉동배아에 킹 라오의 신기술을 강제로 주입하여 태어났고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능력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후 아테나는 아버지 킹 라오와 외딴 섬에서 살아갔고 나중에 아테나가 다시 섬밖으로 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렇게 짧게만 설명했지만 그 배경과 스토리라인이 워낙 방대하고 마치 사실과 역사가 진짜인것 처럼 팩트와 허구가 묘하게 혼재되어 더욱 흥미로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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