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재무공시를 관리하는 IR팀 담당자들과 내부회계팀, 재무회계팀, 글로벌회계팀에서 근무하는 회계관리 담당자라면 XBRL을 알 것 같습니다. 재무회계 관리 분야는 항상 올드한 기술 기반으로 운영되던 고전적인 회계업무였으나, 시간이 갈 수록 정보기술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P ERP기반으로 회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IFRS 시스템과 연계한다는 등 말입니다. 게다가 재무제표 공시도 이제는 전부 시스템으로 구현되므로 이제는 정보기술이 재무회계의 기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XBRL도 점점 사용처가 늘어나고 있는데, XBRL (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이라는 것은 XML 포맷을 기반으로 구현된 통용되는 공통 규칙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속에서 XBRL도 국내에 도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재무공시 선진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XBRL 기반의 재무정보 공시제도가 전면적으로 도입예정이라고 합니다.XBRL기반의 재무공시 제도가 전면적으로 도입되게 되면서 재무회계 실무자들도 XBRL에 대한 이해와 XBRL 편집기 학습이 필요해졌습니다. 시중에 XBRL 관련 도서가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책이 상당히 쓸모가 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기업공시 실무자들을 위해 비금융권 주석의 금융감독원 XBRL 편집기를 이용한 활용법을 가이드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가이드하는 XBRL 편집기가 어려운 실무자, 표준데이터 구축 사업을 경험해보고 싶은 담당자, 비금융권 세부 주석 작성을 해야 하는 실무자 등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책의 초반에는 XBRL과 텍사노미, 다차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한 후, 중후반부에서 구체적인 실습을 바탕으로 XBRL 편집기를 쓰면서 주석작성을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