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아이들은 예전에 우리 어른들이 어렸을 때 보다 왠지 더 어려보이고 더 어리숙해 보이고 미성숙해보이기도 합니다. 왠지 내 아이를 더 성장이 늦은 것 같아서 걱정되고 표현을 잘 안 해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은 그저 단순한 기우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읽어주고 느끼면서 아이가 "나"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아주 좋은 교육방법입니다.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는 미취학 어린 아이들이나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표현하기를 어려워 하기도 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나"에 대해 말해보는 기회를 이 책으로 도와주세요.아이들이 이 책 "나는 어떤 아이일까"를 엄마 아빠와 함께 읽다보면 주인공이 자신에 대해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주인공 아이도 "나"에 대해 솔직하게 마음을 다 터놓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은 좋고, 어떤 것을 싫고, 비가 와서 못 놀때는 싫고, 웅덩이에서 뛰어 놀면 좋고,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즐겁지만 두근거리고, 엄마에게 혼나면 속상한 것 말입니다. 우리 집 아이도 아마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잘 표현하지 않아서 부모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부록으로 "나"에 대해서 표현하고 글로 써보는 종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이게 바로 나야! 라는 느낌으로 나에 대해서 솔직하게 좋다 나쁘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데 참는거 등등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앉아서 책을 한 번 읽어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지켜보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습니다. OO는 비 올 때 어때? 밖에서 놀다가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어? 엄마에게 갑자기 혼났는데 억울할 때는 있어? 등등 마음을 주고 받는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좋은 어린이 동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