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화폐에서 탈출하라 - 달러의 몰락과 블록체인 기술, 비트코인이 만드는 부의 기회
서대호 지음 / 반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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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금 글로벌 경제정세는 시시각각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부동산거품이 빠지고 대형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콩은 중국의 우산으로 들어가면서 몰락하는 한편 싱가포르가 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저성장 기조 속에서 부동산이 폭등하고 역대급 엔저로 인해 주식시장이 호황입니다만 실물경제는 여전이 위기입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오로지 미국만이 혼자 경제호황과 인플레이션과 유래없는 취업률과 소비지수에 웃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홀로 떵떵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축통화인 달러때문이라고 평가받습니다. 기축통화이기에 무한정으로 달러를 찍어낼 수 있고 다른 나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경제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발도상국이 피해를 그대로 입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렇게 종이화폐는 수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으며 더이상은 종이화폐가 지속되기 어려운 날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상화폐"가 결국 미래의 통화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미국의 달러는 천문학적인 발행량 때문에 더이상 갚을 수 없는 빚을 가지고 있지만 기축통화라는 이유로 갚을 생각조차 없으면서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기현상을 보여줍니다. 무한정 가능하다는 것은 반대로 끝이 다해간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공식적으로 출시되었고 머지 않아 현물 ETF도 승인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만약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가상화폐의 붐이 더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되며 달러의 위기도 더 촉발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금본위 제도를 포기안 달러, 현재 비트코인 총 가치가 금의 1/20밖에 안되는 성장가치를 가진 가상화폐 중에 어느 쪽이 더 가능성이 있을지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앞으로 달러를 대체하는 글로벌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이 책은 분석합니다.

비트코인 100만원 시대, 1000만원 시대, 1억 시대라는 말이 들리곤 했었는데 저자는 심지어 100억 시대가 온다고 예측합니다. 과거에 금과 달러가 연동된 금본위 시대의 경화 시스템처럼 비트코인이 이상적인 화폐로 인정받아 기존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해킹 가능성이 없으며, 무한정 찍어낼 수 없고, 특정 국가가 소유하지 않으며, 분산형 시스템이라는 다양한 장점이 그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합니다. 이 책에서는 마지막 부분에 이러한 가상화폐의 시대가 올 것을 대비하여 개인이 투자를 해야 하는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으므로 투자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부분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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