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익숙해진 의약 및 제약분야 용어인 "줄기세포치료제"라는 것이 이 세상에 등장한 것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2011년 처음 줄기세포치료제라는 것이 이 세상에 등장했는데 그것은 심지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첫번째 최초 개발이었습니다. 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연구자는 김현수 교수인데, 그 당시 무려 10년이 넘는 연구기간 끝에 나왔던 결과라고 하여 다들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김현수님은 아주대학병원 내과의사 당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를 시작하여 종착지는 파미셀이라는 의약 전문 기업을 창립한 CEO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Hearticellgramⓡ-AMI)"을 기반으로 치료제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 의사, 교수이자 기업가인 김현수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옥상 위의 칸트"가 출간되었습니다."옥상 위의 칸트"는 김현수 교수님이 지난 수십년간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하고 출시하며 기업의 대표까지 하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추가로 담아 에세이로 엮었습니다. 에세이는 전체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의사"로 시작하여 두번째인 "경영자 이야기"로 넘어간 후에 세번째 "가족이야기"를 거쳐 종착지는 "본인 자신"으로 귀결됩니다. 김현수 교수는 아주대학병원 의사로 생활하면서 줄기세포치료 연구를 시작했고 그 당시에 과학, 연구, 치료 그리고 환자들의 죽음까지 다뤘던 이야기를 첫 챕터에 담았습니다. 주제는 진지하고 무겁지만 에세이의 글귀나 이야기는 무겁지 않기 때문에 비록 죽음을 대하더라도 슬프지는 않습니다.이후 파미셀이라는 기업을 세우며 경영자로의 삶을 이야기 하는데, 이전에 의사로서 살던 삶과 기업가로서의 삶이 어떻게 달랐으며 자신의 마인드셑이 어떻게 힘들었고 변했는지를 알려줍니다. 기업가는 결국 기업을 운영해야 하고 숫자가 중요하며 수익이 중요하다는 점과 심지어 코스피 상장기업이니만큼 김현수대표의 마음가짐은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의사시절에 때때로 옥상위에 올라가 마음을 다잡았다는 그, 왠지 기업가로서 현재도 회사 옥상에 올라가 커피 한 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인문학을 좋아했던 김현수 교수는 가족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끝낸 후에 마지막에 책 이야기를 합니다. 본인이 좋아했던 책 이야기를 보면 최고의 연구자임에도 인문학을 놓지 않았떤 점이 그를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