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 브랜드 팬을 만드는 궁극의 법칙
김병규 지음 / 너와숲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년 지금도 한창 유행이지만 한동안 리셀러, 되팔이, 오픈런 등이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특정 브랜드의 상품이 새롭게 출시되거나 해외의 유명한 맛집이 국내 강남역에 첫 오픈한다면 누구보다 빨리 가서 먼저 경험하고 이를 주변에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야말로 줄을 섰습니다. 심지어 줄을 대신 서주는 대행 아르바이트까지 성행할 정도로 브랜드를 남들보다 빨리 알고 경험하며 앞장서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꼭 명품브랜드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의류 잡화같은 업종에 국한된것도 아닙니다. 특정 브랜드나 상품을 먹고 입고 경험한다는 것이 "나"를 대표하는 표식이 되고 내가 그 브랜드의 팬이 되면서 내가 곧 그 브랜드와 연결되는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그 것을 원하는 현상입니다. 사회속에서 그 브랜드가 나를 알려주는 것이죠. 이러한 브랜드 마케팅을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이 책 "스파이크"는 100%의 고객을 잡기 위해서 70%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1%을 위한 마케팅을 의미합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팬", "팬심", "팬덤" 현상을 이용해서 고객이 스스로 나서 그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하며 주변에 알리고자 애쓰는 것을 이용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사회적(SNS를 비롯해)인 마크를 붙이고 해시태그처럼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특히 MZ세대는 더욱 그렇기에 요즘 10대부터 30대까지의 마케팅에는 스파이크가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는 기존의 구찌, 샤넬, 루이뷔통같은 럭셔리 브랜드도 아니며, 완전히 반대에 서 있는 반스 같은 서브컬쳐 브랜드도 아닌 새로운 틈새시장이자 블루오션입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취향이나 선호도가 유사한 사람들끼리 빠르게 영향력을 전파하는 스파이크 현상을 이용하는 브랜드 마케팅이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국내 첫 입점한 블루바틀 1호점 앞에 줄서서 마셨던 기억이 날 겁니다.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강남역에 1호점이 들어온 파이브 가이즈에 6시간 대기표를 받은 기억이 있을겁니다. 이렇게 팬덤이 있는 브랜드라면 스파이크 현상처럼 SNS를 통해 주변에 알리고 싶어 안달이 난 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또한 그 브랜드를 이용한 사용자는 "특정한 이미지, 스타일"이라는 브랜드 인식이 생기기 때문에 그 이미지가 곧 마케팅의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20대 여성, 40대 중년, 커리어우먼, 힙한 10대 등의 특정 계층의 이미지가 생기는 스파이크 브랜드가 된다면 그 마케팅 수단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기회가 됩니다. 그 이후에는 "선망성"이 생기는데, 그 브랜드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마저 기 경험자를 부러워하면서 빠져들고 그 선망성 집단에게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되는 것 입니다. 이 전체의 프로세스와 방법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