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과 딥러닝, 머신러닝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중에 관련된 서적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파이썬 등으로 개발을 하거나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서적도 있고 개념적인 이론서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서적들의 99%는 모두 전문가, 준전문가 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는 접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이 책 <봐요! 봐요! 인공지능> 시리즈는 앞으로 인공지능 세상을 살아갈 10대들을 위한 책입니다. 현직 선생님들이 직접 썼기 때문에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 책은 총 두 권으로 구성되고 "엔트리", "인공지능 플랫폼" 두 가지의 관점으로 쓰여졌습니다. 두 권 모두 눈높이가 10대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림과 따라하기 이미지가 많이 들어있고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인공지능의 어려운 이야기와 연구소에서나 나올 이론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아이들이 보기 적절한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과목과 연계하여 주요한 내용들을 체험활동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교과목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엔트리, AI 플랫폼 등은 모두 따라하기 어렵지 않도록 만들어졌고 체험활동처럼 스스로 만들어서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인공지능 플랫폼과 엔트리 두 가지로 크게 구성되는 <봐요! 봐요! 인공지능> 시리즈는 현재 실제로 많이 활용되는 기술과 플랫폼을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AI 플랫폼은 "퀵드로우", "오토 드로우", "AI for Oceans", "티처블 머신"을 다루고 있고 엔트리는 익히 알려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블록코딩 플랫폼입니다. AI 플랫폼은 종류가 워낙 많기에 무엇부터 접해야 할지 어려운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네 가지만 다룰 수 있어도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이 플랫폼과 엔트리는 선생님/교사가 배워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활용하기도 적당하다는 것과 부모가 먼저 이해해도 좋다는 게 장점이기도 합니다.
프로그래머나 개발자, 엔지니어인 부모가 초등학생 자녀에게 인공지능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경우라면 이 책이 가장 좋은 솔루션이 될 듯 합니다. 또는 아이들이 국어, 영어, 수학만 잘 한다고 성공하는 게 아닌 세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부모라면 이런 책으로 다양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에 의해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교체되며 세상의 법칙이 바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게 될 아이들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교양이자 지식인 인공지능에 대해 알려주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