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장이 돼도 오히려 좋아 -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집사일기
쏭이님 지음, 곰이탱이여우 감수 / 다독임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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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이 돼도 오히려 좋아>, 이 책은 시바견 세 마리 "곰이", "탱이", "여우"와 함께 살면서 아가 솜이까지 키우는 사랑스러운 삶을 누리는 쏭이님의 강아지책입니다. 처음에는 한 마리의 반려견도 키울 자신이 없었지만 항상 마음에만 두고 있었던 저자는 남편을 만나 그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어 첫 시바견 탱이를 입양합니다. 2015년 4월 블랙탄 5남매중에서 가장 빛나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탱이를 처음 만난 후, 같은 해 7월에 동생 곰이를 입양하면서 본격적인 집사생활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시바견 집사로서의 사진과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많은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기도 합니다.


탱이와 곰이를 만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집사가 된 저자는 19년 2월에 백시바 여자아이 "여우"를 입양합니다. 누구보다 가장 애교가 많은 졸귀탱 여우 그리고 머지않아 선물처럼 이 세상에 태어난 아기 솜이까지 이 가족에는 행복만 가득해보입니다. 시바견을 데리고 다니는 것, 아니 세 마리나 키우는 것은 전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고 책에서 묘사되는 졸귀탱곰여우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생각나고 또 생각날 정도로 사랑스러운 삼시바는 사진만으로도 그 감정이 전해집니다. 마음으로 낳아서 통장으로 키운다는 시바견이지만 비록 통장이 텅장이 되더라고 만족하고 더 좋은 집사의 이야기입니다.


곰이 탱이 여우 모두 세젤귀 시바견인데, 그 중에서도 곰이가 가장 좋습니다. 삼시바 중에서 가장 어린 막내라서 더 귀엽고 앞 발에 흰색 양말을 신은 듯한 모습도, 멍 때리는 듯 한데 마치 자신이 사람인양 쳐다보는 사진도 너무 예쁩니다. 삼시바의 엄마인 쏭이님은 곰이랑 대화가 된다는데 목 마를때, 배고플 때, 심심할때 모두 꾸꾸꾸하는 소리가 다르다네요. 강아지 대장 예민 증후근을 앓고 있는 곰이의 배가 아플 때에는 엄마손이 약손이고, 은근히 화가 많은 곰이는 유독 탱이에게 화를 많이 냅니다. 이것 저것 양말이니 뭐니 다 모아서 자기 방에 숨겨놓기 좋아하는 맥시멀리스트 (다른 말로 주워오기 대장)이기도 합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삼시바들을 보고 있자면 저도 반려견 집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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