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60일의 기록
김승주 지음 / 부크크(book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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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대남, 60일간의 기록>의 부제는 "신(新) 사회적 약자 이대남의 투쟁" 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이권을 많이 받았던 기득권이라는 생각이 있을텐데 왜 사회적 약자라고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대남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합니다. 특히 기성세대로 분류되는 40대부터 60대까지의 남성들(이대남의 아버지 세대)들은 이대남의 이야기를 꼭 들어보고 마음이 어렵다면 머리로라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20대 남자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됐다고 평가받는지, 잊혀진 세대라고 불리는지, 기성세대와 싸우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병무청의 공식 유튜브에 등장했던 사회복무요원 비하영상은 많은 20대 남자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은 국민의 기본법에 해당되지 않는 사회적인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에도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대남들은 인터넷에서 목소리를 조금씩 키웠으며 처음에는 "쪼잔하다", "째째하다" 등의 반응을 받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를 "남성"만 가는 상황에서 쪼잔하다는 비판을 받는 이대남이 화가 났씁니다. 그 이후 여성전용주택, 여성전용수당 등으로 공식/비공식적으로 여성에게 주는 혜택들이 그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이대남들의 주장과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젠더 갈등의 상황은 기성세대들이 그동안 만들어왔던 사회, 경제, 정치적인 것들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젠더 갈등을 더 부추겨서 이득을 보고 싶었을 것이며 어떤 이는 젠더 갈등의 피해를 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기성세대는 이미 가질 것을 가진 기득권이지만 20대 세대는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놔야 하는 세대입니다. 사회에 들어오는 후배들에게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걷어차는 선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그들의 목소리와 주장에 대해 귀를 열고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기성세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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