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에는 운동을 하면 단단해지고 방심하면 다시 찌고 쉽게 몸무게가 위아애로 움직이던 내 몸, 이제는 근육보다 지방이 먼저 붙고 한 번 붙으면 안 떨어집니다. 친구들끼리 만나면 슬슬 지방간, 오십견, 허리통증 같이 건강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제의 중심에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 떠있는 건강식품과 운동기구에 눈이 가고 충동구매도 하는 걸 보면서 이제는 마흔이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나의 마흔은 스무살때처럼 아직은 내 마음대로 살고 싶습니다. 창의적으로 요리도 해보고 눈치보지 않고 편한 옷차림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취미생활도 가져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에대한 사랑이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중요합니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나에게 친절해지고 내 감정을 이해하며 용감해지자는 말입니다. 어릴때부터 "남에게 친절해라"고 배웠던 우리들, 세상 풍파에 흔들리지 않는 불혹의 나이 마흔에는 스스로를 아끼고 돌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내 자신의 감정의 신호를 세심하게 챙기고 알아 들어야 하고, 너무 참고 견디는 것만 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에게 여유를 줘야 합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애쓰지 말고 나를 좋게 여기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 내가 나의 편이 되주고 믿고 좌절하지 말고 자괴감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네 마흔이들 모두 힘냅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