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 군인만이 말할 수 있는 군대 이야기
김경연 지음 / 예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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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중요하고 국방력이 중요하다고 다들 알고 있지만 군대는 가기 싫고 내 자녀는 보내기 싫으며 금수저는 군대를 면제받는 세상입니다. 그 와중에 출산률이 전 세계 꼴찌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강제 징병할 청년이 부족해서 모병제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료 봉사 수준이었던 군인의 월급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부족한 지경이며, 군대 내 복지혜택도 늘고 기간도 줄었지만 그래도 턱 없이 부족합니다. 병장에게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 수준을 제공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할까요? 군인은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자유를 반납했기에 그 두 배를 주어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직업군인 "김경연" 작가를 통해 들어봅니다.


기성세대들은 18개월이 아닌 24개월, 30개월, 36개월 그 이상의 기간동안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군대 생활을 그저 견디고 또 버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MZ세대들에게는 그런 참고 견디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시대는 변했고 기성세대들의 자녀가 군대를 가고 있는 지금은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는 34년차 현역 장교가 직접 쓴 군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 본인이 왜 군인으로 직업을 선택했는지, 군대에서 있었던 불합리하고 부조리했던 경험, 군대가 그동안 변해왔던 과정들, 장교로서 만났던 많은 장병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직업군인이라고 하면 꼰대라는 이미지와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책의 34년차 직업군인 김경연 작가님은 꼰대가 아닌 MZ 세대를 위한 우려와 걱정이 담긴 이야기를 수록했습니다. 비록 지금 군대 생활의 수준이 많이 개선됐다고 해도 그래도 군대는 군대이니만큼 억압되고 강요받으며 상명하복 및 자기 희생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직업군인으로서 자신이 걸어왔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서 따가운 가시밭길이 아닌 부드러운 모래길로 후배들에게 주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군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MZ세대와 후배들에게 "군인으로서의 마음가짐" 군기와 끈기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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