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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를 품은 이야기 - 최남단 도서 해안 구석구석에서 건져올린 속 깊고 진한 민속과 예술
이윤선 지음 / 다할미디어 / 2022년 1월
평점 :
이윤선 작가님은 2020년 목포문학상을 수상한 <바람의 집>으로 문단에 등단한 작가입니다. 그러나 작가이기 전에 남도문화와 문학, 판소리에 정통한 민속학자입니다. 남도의 민속문화를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다양한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민속학술 단체연합의 이사장까지 역임하고 있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남도민속문화의 전문가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남도의 정취, 문학, 문화, 사람을 알 수 있는 사진과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남도를 품은 이야기>에는 남도의 섬, 노래, 놀이, 사람, 음식 등이 사진과 글로 가득 담겨 있습니다. 전문가의 박식한 지식을 어렵게 늘어놓은 방식이 아닌 두런 두런 이야기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씀과 같은 편안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남도의 배내옷, 씻김굿, 노래, 남도김치, 남생이놀이, 술래잡기, 책, 상여 등을 잘 몰랐던 독자에게 재미있으면서 어렵지 않게 말해줍니다. 그리고 직접 작가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남도의 정취가 느껴지는 사진도 좋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남도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여행에세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작가는 책 속에 또 다른 작은 코너를 따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남도를 품은 이야기" 속의 또 하나의 이야기가 각 챕터의 말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씻김굿, 김치, 남생이놀이, 진도 상여 등을 별도로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남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역의 민속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씻김굿이란 죽은이의 원을 풀어주어 저승으로 보내주고 남은 가족들은 이승에서 더욱 현실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전라남도의 굿의 한 형태입니다.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던 씻김굿을 남도의 정수가 담긴 사진과 글로 보니까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