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비움 - 미니멀과 제로 웨이스트 사이에서 이 부부가 사는 법
김예슬 지음 / 텍스트칼로리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제로 웨이스트, 쓰지 않고 적게 쓰며 버림을 최소화하고 쓰레기를 줄여서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생각과 행동을 말해요. 행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위에서 제가 말한 것 처럼 커피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제로웨이스트의 한 가지 방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한 부부가 미니멀리즘 &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사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KF94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위드코로나늘 지나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마스크를 쓸 것 같아요.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오염때문에 마스크는 필수아이템이 될 거 같고 요즘은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생선도 조심스럽다고 하네요. 이렇게 환경오염이 나날이 심해지는 요즘, 쓸모있는 비움의 저자 부부는 모든 것을 하나씩 비워가기 위한 삶을 살고 있어요.

먹는 것, 쓰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등 우리 삶에서 매일 흔하게 지나가는 것들을 하나씩 비워가는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어요. 시작은 미니멀 라이프로 시작했다가 적게 쓰고 적게 버리는 제로 웨이스트의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어떤 이는 패스트 패션이라고 해서 한 계절만 입고 버리는 옷을 입는다는데, 저자는 평생 입을 옷 한벌, 평생 쓸 물건 하나를 더 가치있게 생각해요.

미니멀 라이프와 제로 웨이스트가 그 목적과 지향점은 굉장히 올바르지만 그 과정에 있는 오늘의 삶은 다르게 다가오나봐요. 저자도 때로는 알뜰하고 환경친화적인 것과 궁상맞음 사이에서 갈등할 때가 있다고 할 정도이니까요. 누가 보기에는 왜 저정도로 하는거지? 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빨대 하나를 쓰지 않는 것, 장바구니를 오랫동안 계속 사용하는 것, 버릴만한 옷을 한 계절 더 입는 것, 조금 더 비싸더라도 분해가능한제품을 사용하는 것 등은 우리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때로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기성세대인 우리가 버린 쓰레기와 플라스틱이 우리 자녀들과 손자들의 건강을 망치게 될 것이라는 것 말이에요. 나의 삶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것, 저도 좀 배워봐야 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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