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등은 다르게 일한다 - LG전자, 생활 가전 세계 넘버원의 비밀
이영하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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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럭키금성을 기억하는 세대가 있다면 항상 LG전자는 가전의 왕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을겁니다. 다른 건 몰라도 백색가전만큼은 LG전자 제품이 최고라는 이야기말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로 대표되는 백색가전은 2021년 이 시대에 더 확장되고 제품라인업이 강화됐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는 LG전자 가전사업부가 있고 성공스토리의 핵심에는 이영하 사장이 있습니다.

이영하 LG전자 생활가전부문 사업본부장 겸 사장에 역임한 성공의 대명사입니다. 특히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로열패밀리로 내려온 것이 아니라, 1979년 금성사 창원공장에 입사해서 25년만에 사장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5년간 금성사에서 이름은 LG전자로 바뀌었는데 그 역사적인 기간동안의 자서전적인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그는 25년간 오로지 생활가전만을 담당해왔던 가전 전문가이며 지금 LG전자 가전의 꽃을 피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이영하 사장의 자서전적인 관점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구성입니다. 다만 LG전자의 가전부문의 빛나는 성과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면이 독자에게는 가장 큰 어필 포인트입니다. 지금은 흔한 제품이 되었지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스타일러스와 같은 제품도 탄생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옵니다. 어떤 제품도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내린듯이 탄생하지 않고 우여곡절 끝에 출산하듯이 나온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미시장에서 글로벌 사전업체인 월풀을 제치고 매출 1위, 순이익 1위, 점유율 1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LG전자의 역사에서 주요한 순간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거창한 철학 스토리도 아니고 구체적인 경영전략도 아니며 기업문화에 대한 조언도 아닌 그저 이영하 사장이 회사에서 지내왔던 경험담이 담겨 있는데 그것이 곧 성공전략입니다.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움을 창조하며 장벽을 깨면서 나아갔기에 지금의 LG전자 가전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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