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타버스에 살기로 했다
서승완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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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마치 하나의 골드러시와 같이 순식간에 우리 사회에 빠르게 등장했고 자리잡았습니다. 서점에는 메타버스에 대해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정의하는 많은 서적들이 출간되고 있는데 일반인들에게 메타버스는 아직 낯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 대해 10대들이 생각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바로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 이 세가지 게임으로 기억하는 이가 대부분일겁니다. 어찌보면 현 세상에서 가장 큰 메타버스 플랫폼이자 세컨드라이프가 마인크래프트로 이미 구현되어 전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마인크래프트 세상에 2020년 2월 최초로 대학교 캠퍼스가 등장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오프라인 강의는 사라지고 캠퍼스 구경도 못하는 대학생들에게 가상의 캠퍼스 공간이 생긴것입니다. 영남대학교 마인크래프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이 책의 저자인 서승완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20대에 불과하지만 한 명의 철학도이면서 마인크래프트 경력 10년차인 창의적이며 독창적인 작가입니다. 메타버스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 메타버스 캠퍼스에서의 삶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메타버스가 기성세대에게는 비즈니스이고 기술적인 키워드일지 모르지만, MZ 세대에게는 그저 즐거운 놀이터이자 놀잇감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진지하고 학구적인 메타버스가 아닌 현실에서의 실질적 메타버스가 작가의 삶이고 이 책에 그려집니다. MZ 세대의 입장에서 MZ 세대의 삶을 메타버스에서 어떻게 영위하는지 마인크래프트와 오징어게임, 소셜 트렌트 활동들로 설명합니다. 온라인 게임 세계의 레고라고 불리는 무제한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마인크래프트 캠퍼스에서 말입니다. 만약 기성세대가 이 책을 읽는다면 MZ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또한,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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