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현직 홈쇼핑PD로서 홈쇼핑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이 책에 담았어요. 그는 어릴적부터 방송사 PD라는 직업을 꿈꿔왔었는데 예상보다 일이 풀리지 않아서 포기할 상황에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접하게 된 홈쇼핑PD의 자리는 작가님을 이끌었고 결국 지금까지 쭉 홈쇼핑 세상에서 수 많은 사람들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살고 있네요. 홈쇼핑 채널을 보는 시청자는 잘 꾸며지고 만들어진 화면을 보는데 그 작품을 위해 누가 고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세요. 저자는 보통 1~2년의 경험을 쌓고 입봉하는 원칙을 깨고 선임 PD의 부재로 인해서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채 현장에 투입되게 되요. 그런 것을 보면 홈쇼핑PD라는 직업이 밖에서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고 멋지기 보다는 힘들고 괴로운 면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저자는 신입 시절에 하루 종일 택배기사와 동행하면서 짧지만 굵은 택배실전경험을 하기도 했는데 다양한 경험이 홈쇼핑PD에게 넓고 깊은 지식을 주는 것 같아요. PD는 현장에 보스이자 리더라는데 홈쇼핑 방송의 현장이 엉망진창이 되지 않도록 소리지르면서 위엄있게 하는 그의 모습이 상상되네요. 홈쇼핑 채널의 꽃이자 1선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콜센터에 대한 이야기도 당연히 나오네요. 콜센터에서 일하는 텔레마케터나 관련 서비스 직원은 참 힘들기로 유명한데 홈쇼핑도 마찬가지에요. 저자는 직접 콜센터 직원의 업무를 경험해보기도 했는데 좋은 고객도 있고 나쁜 고객도 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어요. 최근 공정거래 위원회사 홈쇼핑사의 갑질을 조사한다고 했는데, 갑질은 홈쇼핑도 하고 고객도 하고 모두가 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모두가 갑질과 혐오 같은거 하지 말고 원하는 것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구매하면 어떨까요. 아무튼 책에서 참 다양한 내용을 보니까 신기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