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경영과 외식업계에서 학문적으로 실무적으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의 저자 박진우님은 본인의 여섯 번째로 이 에세이를 출간했어요. 외식사업에 대해 강의와 컨설팅도 병행하면서 관련된 마케팅 및 경영학 전문서적을 출간했던 기존과 달리 이번에는 솔직한 직장인 에세이를 내놓았네요. 저자가 겪어온 분야가 외식업계라서 그 쪽 비즈니스를 하는 직장인이라면 공감이 많이 될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물론 직장인이 사는게 다들 비슷하게 좌충우돌이므로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아이고 하면서 공감할거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외식업계에서 종사한 전문가답게 에세이의 배경은 대부분 음식과 호텔, 숙박, 패스트푸드, 밀키트, 배달, 관련 업체들에 대한 것이 나오네요. 외식업 경영과 마케팅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서 편안하게 회사 동료와 이야기 하듯이 읽을 수 있으니까 어려움은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가벼운 이야기 속에 뼈가 있는 듯, 구석 구석 중요한 포인트를 담아놨네요. 예를 들어, 피터드러커의 명언을 바탕으로 모든 직장인과 리더는 항상 배우고 학습해야 한다는 말도 있어요. 그리고 식자재를 다루는 업체에서 원가를 가지고 조율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조언도 담겨 있어요. 비록 에세이의 형태를 가졌지만 외식업 관련된 분야에 일하는 분이라면 약간의 팩트폭력같은 느낌도 받을지 몰라요. 책에서는 개인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있고 기업을 운영하는 리더가 가져야 할 리더십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요. 저자가 겪었던 사람들과 조직문화를 소소하고 담백하게 펼쳐놓으면서 말하기 때문에 자기계발서가 아닌 에세이지만, 내용은 제법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외식업계만큼 당일/당월/당해년도 매출과 순이익에 매달리는 분야도 없을거에요. 당장의 매출과 이익 그리고 효율성을 논하지 말고 조직문화를 온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뼈가 담긴 말도 공감이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솔직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