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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에게 - 하루에 한 번은 당신 생각이 나길
임유나 지음 / 하모니북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중년이 되어가니 지나가는 10대 아이들을 보면 참 좋을때다, 보기만 해도 귀엽고 예쁘네라는 말을 절로 하곤 합니다. 정작 제가 그 나이였을 때에는 거울도 보기 싫어하고 자책하며 자존감을 구겨가면서 살았었으면서 말입니다. 물론, 지금도 종종 자책하고 스스로를 질타하면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제 자신의 소중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삶을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경험, 울고 싶었던 기억, 아프고 시려오는 추억들이 저를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그런 외향적인 성향은 아니어도, 자존감을 가진 채 나를 지켜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임유나 작가는 특유의 말랑말랑한 문체로 솔직담백한 자신의 이야기를 이 에세이에 꺼내어 놓습니다. 자신도 그다지 챙기지 못했던 아름다운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 봅니다. 독한 사람, 눈물도 잘 흘리지 않는다는 독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정작 마음속에서는 독하지 않았던 그 입니다. 당신은 미인이고 당신은 아름다우며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작가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며 내 년에 다시 기다렸던 계절이 오듯이 힘든 지금도 순리대로 지나갈 것 입니다
한 때는 나의 전부였던 에전의 연인에게 다시 한 번 연애편지를 써보기도 합니다. 지금과 다르게 그 때는 내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해서 그 사람에게도 사랑을 나누어주지 못했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나는 항상 나를 낮은 자존감 뒤에 숨겨두고 가면속에서 방패를 날서리게 세워두고 살았었습니다. 이제는 자존감을 높이기 어렵다는 내 자신을 사랑하기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매일 남들을 생각하며 나를 비교하지 말고,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나를 생각하고 이해하며 챙겨보려고 합니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아름답기 때문이고, 이 세상이 밝은 것은 당신이 밝기 때문이며, 이 세상이 사랑스러운 것은 당신이 사랑스럽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바로 나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