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줄게요 - 늘 괜찮다는 당신에게
박지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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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매일 매일이 힘들고 기존에 살아왔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때에는 누군가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종일 고객들의 전화에 시달리던 텔레마케터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마지막 전화를 끊으면서 정작 자신은 행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루에 수 백장의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어느 누구 한 명도 따뜻하게 받아주지 않아서 마음의 상처가 점점 쌓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힘든 하루를 끝내고 아무도 없이 혼자서 달빛을 안주삼아 술 한 잔 기울이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숨 한 번 제대로 쉬지 못하고 바쁜 하루를 보낸 의사와 간호사도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바로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안아주기를 좋아하는 곰인형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힘든 것을 말하지 못하고 괜찮다고만 하는 그 누군가에게 다가가 조용히 안아주는 것을 좋아하는 곰인형입니다. 36.5도의 따뜻한 체온을 전해주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위로의 방법이라는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위로와 따뜻한 말과 포옹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안아주면 그도 나를 안아주기에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은 서로 나누고 커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운 이 때, 우리를 따뜻하게 힐링해주는 글귀가 많이 담겨져 있는 힐링 에세이입니다. 안아줄게요, 그리고 알아줄게요 당신과 우리의 마음을...

안아주기를 좋아하는 곰인형은 사람만 안아주는 것이 아니라 말 한마디 못하는 모든 것들을 안아줍니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모두 똑같아 보이는 돌멩이도 각자 모두 다른 흉터를 가진 자신만의 서사를 가진 돌멩이라는 것을 알고 안아줍니다. 한 때는 가장 인기가 있어서 줄을 서서 구매했을 과자는 찢어지고 비운채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가 되었지만, 곰인형은 그 과자의 처음을 알기에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한 때는 누군가의 가족이었겠지만 지금은 주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강아지는 주인을 잊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계속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곰인형이 안아줍니다. 우리들도 힘들고 어려운 그 누군가가 있을 때 따뜻하게 안아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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