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이 지금 메릴랜드 주지사이자 미래의 대선주자 유력 리스트의 상단에 올라온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룬 것이 아니라 긴 세월의 노력과 역경의 극복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유한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의 지원하에 아이비 리그를 지나 유복하게 자라서 주지사가 됐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상당한 선입견이고 완전히 틀렸습니다. 물론 그는 어릴적 아버지의 하원의원 당선과 그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겠지만, 부모의 이혼과 이사 등은 그를 편하지 않은 길로 인도했습니다. 래리 호건의 아버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대세인 메릴랜드에서 두 번의 도전끝에 하원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래리 호건이 의원이 되는 과정을 보면, 항상 사람들의 바로 옆에서 발로 뛰고 손으로 직접 도우면서 사람들의 인심을 얻었는데 그것은 래리호건의 주지사 당선 과정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래리호건은 우리에게 한국인 배우자를 둔 한국 사위로 알려져 있기에, 한국인 아내인 유미 호건을 만나고 결혼한 과정도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의 중반에 나오는 그 러브스토리는 그 궁금점을 해결해줍니다. 래리 호건은 본래 철저한 독신주의자였는데 그 원인에는 부모의 이혼이 있었다고 합니다. 40세의 나이가 되서야 약간 마음이 변했고, 갤러리에 갔을 때 우연히 만난 한국인 유미 호건과 데이트를 하면서 인연을 만들게 됩니다. 유미 호건은 한국에서 태어나 7명의 남매와 함께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했고, 이미 결혼을 해서 딸 세명을 데리고 있는 이혼을 했었습니다. 래리 호건은 그녀에게 빠르게 빠져들었고 래리 호건의 아버지와 그녀도 잘 맞았으며, 유미 호건의 세 딸과도 가족이 되었습니다. 진취적이고 외향적이며 활동적인 래리호건과 달리, 유미 호건의 조용하고 종교적이며 내향적이었는데 그 다른 점이 그들은 하나로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단지 한국사위로만 알고 있던 그의 자세한 스토리를 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