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사람이었어
최창원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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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우륵의 봄날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삼국사기 역사속에 우륵의 삶에 대해서 팩션의 형식을 빌려서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을 했던 책입니다. 당시 최창원 작가의 첫 책으로 읽어봤는데 이번에 판타지의 형식이 섞여있는 로맨스소설인 "참 좋은 사람이었어"가 출간됐습니다. 최창원 작가의 스토리에는 적절한 현실과 판타지, 상상이 오묘하게 혼재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고 느끼는데 이번 책에서도 그러한 특징이 잘 살아있습니다. 

주인공의 삶은 지극히 현실인데 갑자기 나타난 죽었던 첫사랑으로 인해 판타지와 현실이 섞이게 됩니다. 사랑하는 그가 좋아했던 옥살리스가 불러다준 첫사랑의 복제인간인지, 쌍둥이 지구별의 또 다른 정원씨가 돌아온 것인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사랑하는 그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생에 가장 사랑했던 첫사랑 정원, 그는 둘의 이름을 빠서 만든 바다정원 앞에서 잠시 사라졌다가 영원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때 갑자기 다시 나타나고 바다의 마음에 깊게 들어옵니다.

첫사랑과 함께 뜨겁게 사랑하고 평생의 행복을 말하며 서로의 이름을 되내이며 탐닉하던 그 바다정원 앞에서 정원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던 길에 사고로 목숨을 잃습니다. 바다는 잠시 기다림이 평생의 기다림이 되었고 첫사랑은 마음속에 둔 채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오랜 현실의 삶이 지나고 다시 찾은 바다정원에서 말도 되지 않지만 과거 이별을 겪었던 그 때 그대로의 모습을 가졌지만 기억을 잃은 또 다른 정원을 만납니다. 그가 사랑했던 옥살리스 문신을 가져서 진짜 정원과는 다르지만 심지어 목소리까지 똑같은 그에게 바다는 빠져들어갑니다. 대학생이 된 딸아이도 있고, 최근 유독 말싸움이 잦아진 남편도 있지만 자꾸 생각은 첫사랑을 닮은 이름 모를 그에게 빠져들어갑니다. 옥살리스 사랑꽃이 그를 다시 불러온 것일지, 쌍둥이 지구별의 정원이 그녀를 다시 찾아온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기다림 끝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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