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면 언제 취업하니? 취업하면 언제 연애하니? 연애하면 언제 결혼하니? 결혼하면 언제 아이를 가질 생각이니?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받아오던게 우리들입니다. 아직도 기성세대인 어르신들은 결혼과 출산, 육아, 돌봄을 통해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와 꽤 많은 요즘 세대는 결혼도 그렇지만 출산에 대해서는 "선택"이지 "강요 / 운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출산은 선택의 대상이라 하며 스스로 선택했고 그 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가지지 않고 사는 부부의 삶도 상당히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책에서 말하듯이 주변에서는 뻔한 그런 이야기들은 많이 하고 잔소리 같지 않은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이상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갖고 임신과정과 출산 및 회복기를 거쳐서 모유수유와 육아 기간을 통해서 여자는 엄마가 되고 그동안 건강도 많이 잃게 됩니다. 신체적인 건강의 후유증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다양한 우울증 등에 시달릴 경우도 많습니다. 출산을 한다고 아이를 위해서 내 건강을 잃는 것이 당연히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껴봤습니다. 저자도 고민의 기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도 남편이 원하는 이쁜 딸이 없음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부부는 서로 같은 마음을 가졌고 소위 말하는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니다.. 현재 소속된 사회와 현실에서 둘만을 보호하고 보다 여유롭게 살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합니다. (꽤 공감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 없이 사는 부부, 딩크족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 참 부럽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현실적으로 할 수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책으로 만나보는 경험 때문입니다. 요즘 외출도 못하고 학교/학원/독서실 아무곳도 못 가며 심지어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겹치면 집에 아수라장이 되는 게 일상입니다. 저자는 딩크족으로 살면서 여행을 참으로 여행답게 여유롭고 행복한 여행을 다닙니다. 하루 세번 이상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고 수고로운 식사를 준비하지 않고 오롯이 둘 만을 위해 편하고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위로가 되기고 친구가 되기도 행복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느낌 부러움도 있기는 하지만 딩크족이 아닌 가족을 가진 독자인 저는 현실로 돌아가서 또 아웅다웅 오손도손 왁자지껄 아수라장 일상을 살아보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받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